지하철 ‘묻지마 난동’ 가스분사기로 제압

입력 2012.11.27 (13:04) 수정 2012.11.2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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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지하철 역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흉기 난동이 잇따랐는데요,

서울시가 각 역마다 가스분사기를 도입해 난동부리는 사람을 제압하기로 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8월 의정부역 승강장에서 한 4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8명이 다쳤습니다.

다음달 의왕역에서는 술에 취한 승객이 여대생을 흉기로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지하철 역에서 흉기난동이 잇따르자 서울시가 가스분사기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흉기 난동이 발생하면 난동을 부리는 사람을 3차례 이상 설득하고 설득이 안될 경우 가스분사기를 사용하겠다는 겁니다.

가스분사기는 액상 최루가스가 발사되는 방식으로, 한차례 발사되면 30분간 질식효과가 있습니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지하철 1호선에서 8호선까지 277개 역에 가스분사기 555정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또, 열차안을 순찰하는 지하철 보안관 170명에게도 가스분사기를 지급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경찰 허가와 교육을 받은 역 직원만이 가스분사기를 사용하도록 이용지침을 마련했습니다.

또 발사되는 액상가스는 사람에게 상해를 입히거나 생명에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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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묻지마 난동’ 가스분사기로 제압
    • 입력 2012-11-27 13:04:55
    • 수정2012-11-27 19:37:23
    뉴스 12
<앵커 멘트> 최근 지하철 역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흉기 난동이 잇따랐는데요, 서울시가 각 역마다 가스분사기를 도입해 난동부리는 사람을 제압하기로 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8월 의정부역 승강장에서 한 4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8명이 다쳤습니다. 다음달 의왕역에서는 술에 취한 승객이 여대생을 흉기로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지하철 역에서 흉기난동이 잇따르자 서울시가 가스분사기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흉기 난동이 발생하면 난동을 부리는 사람을 3차례 이상 설득하고 설득이 안될 경우 가스분사기를 사용하겠다는 겁니다. 가스분사기는 액상 최루가스가 발사되는 방식으로, 한차례 발사되면 30분간 질식효과가 있습니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지하철 1호선에서 8호선까지 277개 역에 가스분사기 555정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또, 열차안을 순찰하는 지하철 보안관 170명에게도 가스분사기를 지급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경찰 허가와 교육을 받은 역 직원만이 가스분사기를 사용하도록 이용지침을 마련했습니다. 또 발사되는 액상가스는 사람에게 상해를 입히거나 생명에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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