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고혈압약, 아침마다 꾸준히 먹어야”

<앵커 멘트>



오늘처럼 아침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면 고혈압 환자의 건강도 위협받기 쉽습니다.



겨울철 혈압 관리법, 모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추위에 움직임이 둔해지고 신체 활동도 뜸해지는 겨울.



우리 몸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혈관이 좁아져 고혈압이 발생하기 쉬운 계절입니다.



수축기 혈압이 140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 이상으로 올라갔을 때 고혈압이라고 하는데, 50대 이하에서는 20%, 60대 이상에서는 57%나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혈압은 뇌졸중이나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 고혈압 관련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여름철보다 30%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혈압은 저녁보다 아침에 더 올라가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되도록 새벽 운동을 피하고, 환자들은 매일 아침 같은 시간대에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할 때는 목도리와 모자, 마스크 등으로 철저히 몸을 보온하고, 추운 곳에 오래 있다가 갑자기 따뜻한 곳으로 이동할 때는 몸을 천천히 움직여야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체중 감량과 함께 금주, 금연, 소금섭취 제한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고혈압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