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성 공직자 비율 최하위

입력 2012.11.27 (13:05) 수정 2012.12.01 (11: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여성의 사회 진출이 힘든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리포트>



학교나 정부기관 등 공직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의 비율은 유럽연합 평균 30% 수준입니다.



여성의 비율을 법으로 정해 놓은 스페인은 57%, 슬로베니아와 루마니아도 각각 58%와 51%로 여성이 절반이 넘습니다.



그런데 독일은 11%로, 벨기에와 몰타와 함께 최하위 3개국으로 분류됐습니다.



베를린 교통운영 위원장을 맞고 있는 니쿠타 씨.



네 아이의 엄마로서 현재 지위에 오르기까지 쉽지 않았습니다.



독일에서는 보기 드문 고위 공직자지만, 지금도 니쿠타 씨는 자신이 성 차별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니쿠타(베를린 교통운영 위원장) : "대부분 저는 사람들과 일과 회사의 업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하는데, 사람들은 제가 이 일을 하면서 어떻게 자녀를 돌보고 있는지부터 알려고 하죠. 남성에게는 이런 질문을 하지 않아요."



공공분야에서는 그나마 남녀가 거의 비슷하게 분포돼 있습니다.



그러나 특히 에너지와 교통, 도시 미화 분야에서는 여성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반대로 의료나 교육 등 보수가 적은 분야에는 남성이 거의 없습니다.



연방남녀평등법이 제정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 가야할 길은 멀기만 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독일 여성 공직자 비율 최하위
    • 입력 2012-11-27 13:05:11
    • 수정2012-12-01 11:23:36
    뉴스 12
<앵커 멘트>

여성의 사회 진출이 힘든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리포트>

학교나 정부기관 등 공직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의 비율은 유럽연합 평균 30% 수준입니다.

여성의 비율을 법으로 정해 놓은 스페인은 57%, 슬로베니아와 루마니아도 각각 58%와 51%로 여성이 절반이 넘습니다.

그런데 독일은 11%로, 벨기에와 몰타와 함께 최하위 3개국으로 분류됐습니다.

베를린 교통운영 위원장을 맞고 있는 니쿠타 씨.

네 아이의 엄마로서 현재 지위에 오르기까지 쉽지 않았습니다.

독일에서는 보기 드문 고위 공직자지만, 지금도 니쿠타 씨는 자신이 성 차별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니쿠타(베를린 교통운영 위원장) : "대부분 저는 사람들과 일과 회사의 업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하는데, 사람들은 제가 이 일을 하면서 어떻게 자녀를 돌보고 있는지부터 알려고 하죠. 남성에게는 이런 질문을 하지 않아요."

공공분야에서는 그나마 남녀가 거의 비슷하게 분포돼 있습니다.

그러나 특히 에너지와 교통, 도시 미화 분야에서는 여성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반대로 의료나 교육 등 보수가 적은 분야에는 남성이 거의 없습니다.

연방남녀평등법이 제정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 가야할 길은 멀기만 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