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27점차 뒤집고’ 짜릿 역전승

입력 2012.11.2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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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27점차의 역전승을 거두며 시카고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밀워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NBA 원정경기에서 후반에만 14점을 집중시킨 에르산 일리야소바(18점)의 활약으로 시카고 불스를 93-92로 물리쳤다.

밀워키는 이날 승리로 시카고에 9연패를 당했던 수모를 조금이나마 털어냈다.

3쿼터가 끝나갈 무렵 51-78로 크게 뒤진 밀워키는 4쿼터부터 역전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더런 램(8점)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불을 붙인 밀워키는 일리야소바와 마이크 던리비의 3점슛이 잇따라 작렬, 종료 7분을 남기고 82-8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접전이 계속되던 경기는 57초를 남기고 에페이 유도의 레이업으로 밀워키가 93-92로 앞서가면서 균형이 깨졌다.

시카고의 리처드 해밀턴은 30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역전 버저 비터를 놓쳐 고개를 숙였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워싱턴 위저즈를 12연패의 수렁에 빠뜨렸다.

보리스 디아우가 16점을 넣는 등 샌안토니오는 7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려 워싱턴을 118-92로 가볍게 제쳤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샬럿 밥캐츠와의 경기에서 전반에 벌어놓은 40점차 리드를 더 벌려 114-69의 완승을 거뒀다.

전반 64-24 스코어는 NBA에 공격제한 시간이 도입된 뒤 나온 다섯번째로 큰 점수차였다.

역대 가장 큰 전반 점수차는 1991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새크라멘토 킹스를 상대로 세운 47점(88-41)이다.

◇27일 전적
샌안토니오 118-92 워싱턴
브루클린 96-89 뉴욕
디트로이트 108-101 포틀랜드
밀워키 93-92 시카고
멤피스 84-78 클리블랜드
오클라호마시티 114-69 샬럿
유타 105-103 덴버
뉴올리언스 105-98 LA 클리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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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워키, ‘27점차 뒤집고’ 짜릿 역전승
    • 입력 2012-11-27 15:47:49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27점차의 역전승을 거두며 시카고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밀워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NBA 원정경기에서 후반에만 14점을 집중시킨 에르산 일리야소바(18점)의 활약으로 시카고 불스를 93-92로 물리쳤다. 밀워키는 이날 승리로 시카고에 9연패를 당했던 수모를 조금이나마 털어냈다. 3쿼터가 끝나갈 무렵 51-78로 크게 뒤진 밀워키는 4쿼터부터 역전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더런 램(8점)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불을 붙인 밀워키는 일리야소바와 마이크 던리비의 3점슛이 잇따라 작렬, 종료 7분을 남기고 82-8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접전이 계속되던 경기는 57초를 남기고 에페이 유도의 레이업으로 밀워키가 93-92로 앞서가면서 균형이 깨졌다. 시카고의 리처드 해밀턴은 30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역전 버저 비터를 놓쳐 고개를 숙였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워싱턴 위저즈를 12연패의 수렁에 빠뜨렸다. 보리스 디아우가 16점을 넣는 등 샌안토니오는 7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려 워싱턴을 118-92로 가볍게 제쳤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샬럿 밥캐츠와의 경기에서 전반에 벌어놓은 40점차 리드를 더 벌려 114-69의 완승을 거뒀다. 전반 64-24 스코어는 NBA에 공격제한 시간이 도입된 뒤 나온 다섯번째로 큰 점수차였다. 역대 가장 큰 전반 점수차는 1991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새크라멘토 킹스를 상대로 세운 47점(88-41)이다. ◇27일 전적 샌안토니오 118-92 워싱턴 브루클린 96-89 뉴욕 디트로이트 108-101 포틀랜드 밀워키 93-92 시카고 멤피스 84-78 클리블랜드 오클라호마시티 114-69 샬럿 유타 105-103 덴버 뉴올리언스 105-98 LA 클리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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