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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학생 정보원 써서 대통령상까지
입력 2012.11.28 (09:01)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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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관이 10대 미성년자에게 돈을 주며, 때로는 협박해가며 수년간 범인 잡는 정보원으로 관리해왔습니다.

이 경찰관은 학생 천 2백명을 관리해 왔으며 최근 부산에서 학교폭력 검거 1등을 해 대통령상까지 받았습니다.

장성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등학생인 18살 김 모군은 지난 5일,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크게 다쳤습니다.

김 군은 2주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다 깨어났으며, 아버지는 아들을 통해 깜짝 놀랄만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아들이 경찰관의 지시를 받고 범인을 잡으러 가다 사고를 당했다는 겁니다.

경찰과 나누던 대화가 휴대전화에 고스란히 저장돼 있었습니다.

'도둑놈들 좀 넘겨라!' '범인 잡으면 10만원을 준다' 등 지시는 노골적이었습니다.

<인터뷰> 김00 군(아버지/음성변조) : "세상이 경천동지할 일입니다. 자기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공권력을 내세워 (이런 일을 시킨다는 게)"

김 군은 3년 가량 이 경찰관의 정보원 노릇을 했고, 경찰관은 김 군에게 돈을 줘가며 필요할 때마다 활용했습니다.

<인터뷰> 김00 군(음성변조) : "훔친 오토바이 같으면 열심히 쫓아가서 '세워라' 하거든요. 도망치면 훔친 오토바이거든요. 쫓아가서 잡아요."

해당 경찰서는 김군을 정보원으로 활용한 사실이 없다며 부인하다

문제가 커지자 사건을 무마하려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김 군 친구(음성변조) : "청문감사실에 가서 김군이 내가 잡으라 한 사람을 잡으러 가는 게 아니었다, 좋게 좀 말해달라, 힘들다, 그런 식으로 얘기했습니다."

경찰 경력 10년차인 이 경찰관은 학생 천 2백명을 정보원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최근 부산에서 학교 폭력 검거 실적 1등을 해 대통령상까지 받았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 경찰, 학생 정보원 써서 대통령상까지
    • 입력 2012-11-28 09:01:22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경찰관이 10대 미성년자에게 돈을 주며, 때로는 협박해가며 수년간 범인 잡는 정보원으로 관리해왔습니다.

이 경찰관은 학생 천 2백명을 관리해 왔으며 최근 부산에서 학교폭력 검거 1등을 해 대통령상까지 받았습니다.

장성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등학생인 18살 김 모군은 지난 5일,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크게 다쳤습니다.

김 군은 2주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다 깨어났으며, 아버지는 아들을 통해 깜짝 놀랄만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아들이 경찰관의 지시를 받고 범인을 잡으러 가다 사고를 당했다는 겁니다.

경찰과 나누던 대화가 휴대전화에 고스란히 저장돼 있었습니다.

'도둑놈들 좀 넘겨라!' '범인 잡으면 10만원을 준다' 등 지시는 노골적이었습니다.

<인터뷰> 김00 군(아버지/음성변조) : "세상이 경천동지할 일입니다. 자기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공권력을 내세워 (이런 일을 시킨다는 게)"

김 군은 3년 가량 이 경찰관의 정보원 노릇을 했고, 경찰관은 김 군에게 돈을 줘가며 필요할 때마다 활용했습니다.

<인터뷰> 김00 군(음성변조) : "훔친 오토바이 같으면 열심히 쫓아가서 '세워라' 하거든요. 도망치면 훔친 오토바이거든요. 쫓아가서 잡아요."

해당 경찰서는 김군을 정보원으로 활용한 사실이 없다며 부인하다

문제가 커지자 사건을 무마하려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김 군 친구(음성변조) : "청문감사실에 가서 김군이 내가 잡으라 한 사람을 잡으러 가는 게 아니었다, 좋게 좀 말해달라, 힘들다, 그런 식으로 얘기했습니다."

경찰 경력 10년차인 이 경찰관은 학생 천 2백명을 정보원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최근 부산에서 학교 폭력 검거 실적 1등을 해 대통령상까지 받았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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