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포착] 우리의 낮과 밤은 다르다!
입력 2012.11.28 (09:01)
수정 2012.11.2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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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직 돈 때문에 투잡 뛰려면 몸도 마음도 고달프잖아요.
이왕이면 자기가 평소 좋아하는 취미를 살려서 부업에 나서면 즐겁게 돈 벌수 있을텐데요.
이런 신나는 부업에 성공한 분들의 이야기 들어보실까요?
조빛나기자 이분들 본업과 전혀 다른 분야에 손을 뻗쳐서 성공했다죠?
<기자 멘트>
네. 본업과 다른 분야라도 서로 시너지 효과가 상당하다는데요.
즐기는 취미생활도 막상 일이 되면 괴롭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으셨나요?
하지만 오늘 화제포착 주인공들 만나보시면 생각, 달라지실 것 같습니다.
취미생활이, 또 오랜 꿈을 또 하나의 직업으로 선택한 분들인데요.
한가지 일이 힘들때면 또 다른 일이 있는 까닭에 오히려 버틸 수 있는 든든한 힘이 생긴답니다.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리포트>
직업이 하나만 있어야 한다?
적어도 이 분들에게는 해당 되지 않는 말입니다.
개성과 취미를 살려 돈 되는 부업에 성공한 사람들 남들과 다른 그들의 낮과 밤을 취재했습니다.
이른 새벽,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입니다.
횟집 사장님인가보죠?
<인터뷰> 조희칙(오사카 요리 전문점 운영) : "제가 운영하는 식당의 횟감을 사러 왔습니다. 일본 오사카 요리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어요.)"
해산물을 고르는 눈이 반짝반짝 빛이 나네요.
<녹취> 이봉숙(수산 시장 상인) :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고르는 편이에요."
이분은 재일교포 3세입니다.
일본에서 태어나 18살에 한국에 들어왔다는데요.
어린 시절 추억의 맛을 그리워하다 결국 직접 식당을 차렸다고요.
<녹취> 조희칙 : "한국에서 30년 이상 살았는데 제대로 된 오사카 요리하는 곳이 없어서 식당을 차리게 됐어요."
이렇게 식당을 운영한 지도 7년째입니다.
수입이 많지는 않지만 일본의 식문화를 소개한다는 데 의의를 둔다고요.
<녹취> 조희칙(오사카 요리 전문점 운영) : "두세 시간 놔두면 수축이 오잖아요. 일본에서는 반드시 이런 식으로 먹어요. 바로는 거의 안 먹어요."
손맛에 반한 단골손님도 여럿이랍니다.
<녹취> 김광제(서울시 월곡동) : "믿음이 가죠. 훨씬 위생적일 거 같고요. 의사가 음식을 만드니까 훨씬 잘하겠죠. 의사라고요?"
네, 조희칙 씨는 20년째 의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희칙(의사) : "20년째 가정의학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요리하는 의사.
참 흔하지 않은데 말이죠.
환자진료는 예약제로 하고 식당 역시 예약 손님 위주로 운영해서 두 가지 일을 병행할 수 있답니다.
<녹취> 시마 가즈히토(일본인 환자) : "증상을 자세히 전달하려면 일본어로 말해야 하는데 한국말이 어려워서 조희칙 의사 선생님께 도움을 청합니다."
취미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둘 다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일이 됐답니다.
<녹취> 조희칙(의사) : "병원 일에 보람을 느끼는 건 내가 치료한 환자가 회복이 됐을 때고요. 식당에서 만족하는 부분은 손님이 맛있다며 다시 찾아주는 거예요. 거기서 보람을 느끼니까 열심히 하고 싶어요."
외국계 보험회사에서 자산운용컨설턴트로 일하는 이 분도.
<녹취> 이두왕(자산 운용 컨설턴트) : "효과적인 금융 재테크와 재무 설계를 통한 은퇴 및 노후 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명함 두 개를 갖고 있습니다."
<녹취> 정재용(서울시 청담동) : "믿음직스럽고요, 항상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제 재산도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낮에도 이렇게 바쁘지만 해가 지면 더욱 바빠진다는데요.
차에 옷을 늘 갖고 다니나 봐요.
<녹취> 이두왕(자산 운용 컨설턴트) : "낮에는 정장 차림이지만 오후에는 다른 직업이 있기 때문에 편한 복장으로 다른 고객을 모시고 있습니다."
밤이면 이렇게 닭 튀기는 통닭 가게 사장님으로 변신합니다.
늘 생각해오던 꿈이었답니다.
<녹취>이두왕(자산 운용 컨설턴트) : "제가 치킨을 좋아하는 게 첫 번째 이유고요, 자산 운용을 하면서 많은 고객을 상대하고 있습니다. 이 부업 또한 고객을 상대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몹시 즐겁습니다."
배달마저도 고객을 만나는 일이라며 열심인데요.
<녹취> 이두왕(자산운용컨설턴트) : "하루 매출이 백만 원 정도 되니까 한 달에 3천만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나 하기도 벅찬 일을 두 가지나 하고 있지만 막상 해보니까 자신감도 생긴다고요.
<녹취> 이두왕 : "부업을 13개월째 하고 있는데 스스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세 개의 부업을 할 생각도 있습니다."
커피 볶는 냄새가 향긋한 카페. 이곳에 마지막 주인공이 있습니다.
<인터뷰> 전미숙(바리스타) : "저는 이 카페에서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예요."
고객들 입맛 단단히 사로잡은 바리스타라는데요.
<녹취> 문현아(경기도 고양시 주엽동) : "많이 쓰지 않고요, 좋아요. 부드러워요."
바리스타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조용하고 정적일 것 같지만 반전이 있습니다.
<녹취> 전미숙(바리스타) : "이제 부업하러 가야 해요."
이곳 살사클럽이 전미숙 바리스타의 또다른 일터입니다.
7년 전부터 살사를 취미로 즐기다가 아예 강사로 변신했습니다.
<녹취> 전미숙(바리스타) : "(살사 댄스를) 오랫동안 취미로 해왔는데 부업으로 연결되면서 제가 가르치면 수입도 생기잖아요. 그런 부분이 참 매력적인 거 같아요."
좋아하는 살사를 추면서 예상치 못한 수입까지 생기니 더 열정적일 수밖에요.
<녹취> 정성국(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 "기본적으로 살사에 대해 열정적이고 (초급자가) 살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잘 가르쳐줍니다."
제 2의 직업으로 넝쿨째 굴러들어온 수입.
생활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되는 건 당연하겠죠.
<녹취> 전미숙 : "본업과 부업을 통해서 수입을 두 배 정도 증대시킬 수 있는 게 저한테는 생활에 여유도 생기고 많은 도움이 되는 거 같습니다."
네, 좋아하는 일도 하고 수입에도 도움이 되고.
두 가지 직업이라 벅차다기보다 더 즐겁다는 사람들, 부러운데요?
오직 돈 때문에 투잡 뛰려면 몸도 마음도 고달프잖아요.
이왕이면 자기가 평소 좋아하는 취미를 살려서 부업에 나서면 즐겁게 돈 벌수 있을텐데요.
이런 신나는 부업에 성공한 분들의 이야기 들어보실까요?
조빛나기자 이분들 본업과 전혀 다른 분야에 손을 뻗쳐서 성공했다죠?
<기자 멘트>
네. 본업과 다른 분야라도 서로 시너지 효과가 상당하다는데요.
즐기는 취미생활도 막상 일이 되면 괴롭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으셨나요?
하지만 오늘 화제포착 주인공들 만나보시면 생각, 달라지실 것 같습니다.
취미생활이, 또 오랜 꿈을 또 하나의 직업으로 선택한 분들인데요.
한가지 일이 힘들때면 또 다른 일이 있는 까닭에 오히려 버틸 수 있는 든든한 힘이 생긴답니다.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리포트>
직업이 하나만 있어야 한다?
적어도 이 분들에게는 해당 되지 않는 말입니다.
개성과 취미를 살려 돈 되는 부업에 성공한 사람들 남들과 다른 그들의 낮과 밤을 취재했습니다.
이른 새벽,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입니다.
횟집 사장님인가보죠?
<인터뷰> 조희칙(오사카 요리 전문점 운영) : "제가 운영하는 식당의 횟감을 사러 왔습니다. 일본 오사카 요리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어요.)"
해산물을 고르는 눈이 반짝반짝 빛이 나네요.
<녹취> 이봉숙(수산 시장 상인) :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고르는 편이에요."
이분은 재일교포 3세입니다.
일본에서 태어나 18살에 한국에 들어왔다는데요.
어린 시절 추억의 맛을 그리워하다 결국 직접 식당을 차렸다고요.
<녹취> 조희칙 : "한국에서 30년 이상 살았는데 제대로 된 오사카 요리하는 곳이 없어서 식당을 차리게 됐어요."
이렇게 식당을 운영한 지도 7년째입니다.
수입이 많지는 않지만 일본의 식문화를 소개한다는 데 의의를 둔다고요.
<녹취> 조희칙(오사카 요리 전문점 운영) : "두세 시간 놔두면 수축이 오잖아요. 일본에서는 반드시 이런 식으로 먹어요. 바로는 거의 안 먹어요."
손맛에 반한 단골손님도 여럿이랍니다.
<녹취> 김광제(서울시 월곡동) : "믿음이 가죠. 훨씬 위생적일 거 같고요. 의사가 음식을 만드니까 훨씬 잘하겠죠. 의사라고요?"
네, 조희칙 씨는 20년째 의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희칙(의사) : "20년째 가정의학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요리하는 의사.
참 흔하지 않은데 말이죠.
환자진료는 예약제로 하고 식당 역시 예약 손님 위주로 운영해서 두 가지 일을 병행할 수 있답니다.
<녹취> 시마 가즈히토(일본인 환자) : "증상을 자세히 전달하려면 일본어로 말해야 하는데 한국말이 어려워서 조희칙 의사 선생님께 도움을 청합니다."
취미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둘 다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일이 됐답니다.
<녹취> 조희칙(의사) : "병원 일에 보람을 느끼는 건 내가 치료한 환자가 회복이 됐을 때고요. 식당에서 만족하는 부분은 손님이 맛있다며 다시 찾아주는 거예요. 거기서 보람을 느끼니까 열심히 하고 싶어요."
외국계 보험회사에서 자산운용컨설턴트로 일하는 이 분도.
<녹취> 이두왕(자산 운용 컨설턴트) : "효과적인 금융 재테크와 재무 설계를 통한 은퇴 및 노후 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명함 두 개를 갖고 있습니다."
<녹취> 정재용(서울시 청담동) : "믿음직스럽고요, 항상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제 재산도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낮에도 이렇게 바쁘지만 해가 지면 더욱 바빠진다는데요.
차에 옷을 늘 갖고 다니나 봐요.
<녹취> 이두왕(자산 운용 컨설턴트) : "낮에는 정장 차림이지만 오후에는 다른 직업이 있기 때문에 편한 복장으로 다른 고객을 모시고 있습니다."
밤이면 이렇게 닭 튀기는 통닭 가게 사장님으로 변신합니다.
늘 생각해오던 꿈이었답니다.
<녹취>이두왕(자산 운용 컨설턴트) : "제가 치킨을 좋아하는 게 첫 번째 이유고요, 자산 운용을 하면서 많은 고객을 상대하고 있습니다. 이 부업 또한 고객을 상대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몹시 즐겁습니다."
배달마저도 고객을 만나는 일이라며 열심인데요.
<녹취> 이두왕(자산운용컨설턴트) : "하루 매출이 백만 원 정도 되니까 한 달에 3천만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나 하기도 벅찬 일을 두 가지나 하고 있지만 막상 해보니까 자신감도 생긴다고요.
<녹취> 이두왕 : "부업을 13개월째 하고 있는데 스스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세 개의 부업을 할 생각도 있습니다."
커피 볶는 냄새가 향긋한 카페. 이곳에 마지막 주인공이 있습니다.
<인터뷰> 전미숙(바리스타) : "저는 이 카페에서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예요."
고객들 입맛 단단히 사로잡은 바리스타라는데요.
<녹취> 문현아(경기도 고양시 주엽동) : "많이 쓰지 않고요, 좋아요. 부드러워요."
바리스타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조용하고 정적일 것 같지만 반전이 있습니다.
<녹취> 전미숙(바리스타) : "이제 부업하러 가야 해요."
이곳 살사클럽이 전미숙 바리스타의 또다른 일터입니다.
7년 전부터 살사를 취미로 즐기다가 아예 강사로 변신했습니다.
<녹취> 전미숙(바리스타) : "(살사 댄스를) 오랫동안 취미로 해왔는데 부업으로 연결되면서 제가 가르치면 수입도 생기잖아요. 그런 부분이 참 매력적인 거 같아요."
좋아하는 살사를 추면서 예상치 못한 수입까지 생기니 더 열정적일 수밖에요.
<녹취> 정성국(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 "기본적으로 살사에 대해 열정적이고 (초급자가) 살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잘 가르쳐줍니다."
제 2의 직업으로 넝쿨째 굴러들어온 수입.
생활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되는 건 당연하겠죠.
<녹취> 전미숙 : "본업과 부업을 통해서 수입을 두 배 정도 증대시킬 수 있는 게 저한테는 생활에 여유도 생기고 많은 도움이 되는 거 같습니다."
네, 좋아하는 일도 하고 수입에도 도움이 되고.
두 가지 직업이라 벅차다기보다 더 즐겁다는 사람들, 부러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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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1-28 09:01:27
- 수정2012-11-29 11:08:26
<앵커 멘트>
오직 돈 때문에 투잡 뛰려면 몸도 마음도 고달프잖아요.
이왕이면 자기가 평소 좋아하는 취미를 살려서 부업에 나서면 즐겁게 돈 벌수 있을텐데요.
이런 신나는 부업에 성공한 분들의 이야기 들어보실까요?
조빛나기자 이분들 본업과 전혀 다른 분야에 손을 뻗쳐서 성공했다죠?
<기자 멘트>
네. 본업과 다른 분야라도 서로 시너지 효과가 상당하다는데요.
즐기는 취미생활도 막상 일이 되면 괴롭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으셨나요?
하지만 오늘 화제포착 주인공들 만나보시면 생각, 달라지실 것 같습니다.
취미생활이, 또 오랜 꿈을 또 하나의 직업으로 선택한 분들인데요.
한가지 일이 힘들때면 또 다른 일이 있는 까닭에 오히려 버틸 수 있는 든든한 힘이 생긴답니다.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리포트>
직업이 하나만 있어야 한다?
적어도 이 분들에게는 해당 되지 않는 말입니다.
개성과 취미를 살려 돈 되는 부업에 성공한 사람들 남들과 다른 그들의 낮과 밤을 취재했습니다.
이른 새벽,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입니다.
횟집 사장님인가보죠?
<인터뷰> 조희칙(오사카 요리 전문점 운영) : "제가 운영하는 식당의 횟감을 사러 왔습니다. 일본 오사카 요리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어요.)"
해산물을 고르는 눈이 반짝반짝 빛이 나네요.
<녹취> 이봉숙(수산 시장 상인) :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고르는 편이에요."
이분은 재일교포 3세입니다.
일본에서 태어나 18살에 한국에 들어왔다는데요.
어린 시절 추억의 맛을 그리워하다 결국 직접 식당을 차렸다고요.
<녹취> 조희칙 : "한국에서 30년 이상 살았는데 제대로 된 오사카 요리하는 곳이 없어서 식당을 차리게 됐어요."
이렇게 식당을 운영한 지도 7년째입니다.
수입이 많지는 않지만 일본의 식문화를 소개한다는 데 의의를 둔다고요.
<녹취> 조희칙(오사카 요리 전문점 운영) : "두세 시간 놔두면 수축이 오잖아요. 일본에서는 반드시 이런 식으로 먹어요. 바로는 거의 안 먹어요."
손맛에 반한 단골손님도 여럿이랍니다.
<녹취> 김광제(서울시 월곡동) : "믿음이 가죠. 훨씬 위생적일 거 같고요. 의사가 음식을 만드니까 훨씬 잘하겠죠. 의사라고요?"
네, 조희칙 씨는 20년째 의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희칙(의사) : "20년째 가정의학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요리하는 의사.
참 흔하지 않은데 말이죠.
환자진료는 예약제로 하고 식당 역시 예약 손님 위주로 운영해서 두 가지 일을 병행할 수 있답니다.
<녹취> 시마 가즈히토(일본인 환자) : "증상을 자세히 전달하려면 일본어로 말해야 하는데 한국말이 어려워서 조희칙 의사 선생님께 도움을 청합니다."
취미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둘 다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일이 됐답니다.
<녹취> 조희칙(의사) : "병원 일에 보람을 느끼는 건 내가 치료한 환자가 회복이 됐을 때고요. 식당에서 만족하는 부분은 손님이 맛있다며 다시 찾아주는 거예요. 거기서 보람을 느끼니까 열심히 하고 싶어요."
외국계 보험회사에서 자산운용컨설턴트로 일하는 이 분도.
<녹취> 이두왕(자산 운용 컨설턴트) : "효과적인 금융 재테크와 재무 설계를 통한 은퇴 및 노후 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명함 두 개를 갖고 있습니다."
<녹취> 정재용(서울시 청담동) : "믿음직스럽고요, 항상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제 재산도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낮에도 이렇게 바쁘지만 해가 지면 더욱 바빠진다는데요.
차에 옷을 늘 갖고 다니나 봐요.
<녹취> 이두왕(자산 운용 컨설턴트) : "낮에는 정장 차림이지만 오후에는 다른 직업이 있기 때문에 편한 복장으로 다른 고객을 모시고 있습니다."
밤이면 이렇게 닭 튀기는 통닭 가게 사장님으로 변신합니다.
늘 생각해오던 꿈이었답니다.
<녹취>이두왕(자산 운용 컨설턴트) : "제가 치킨을 좋아하는 게 첫 번째 이유고요, 자산 운용을 하면서 많은 고객을 상대하고 있습니다. 이 부업 또한 고객을 상대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몹시 즐겁습니다."
배달마저도 고객을 만나는 일이라며 열심인데요.
<녹취> 이두왕(자산운용컨설턴트) : "하루 매출이 백만 원 정도 되니까 한 달에 3천만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나 하기도 벅찬 일을 두 가지나 하고 있지만 막상 해보니까 자신감도 생긴다고요.
<녹취> 이두왕 : "부업을 13개월째 하고 있는데 스스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세 개의 부업을 할 생각도 있습니다."
커피 볶는 냄새가 향긋한 카페. 이곳에 마지막 주인공이 있습니다.
<인터뷰> 전미숙(바리스타) : "저는 이 카페에서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예요."
고객들 입맛 단단히 사로잡은 바리스타라는데요.
<녹취> 문현아(경기도 고양시 주엽동) : "많이 쓰지 않고요, 좋아요. 부드러워요."
바리스타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조용하고 정적일 것 같지만 반전이 있습니다.
<녹취> 전미숙(바리스타) : "이제 부업하러 가야 해요."
이곳 살사클럽이 전미숙 바리스타의 또다른 일터입니다.
7년 전부터 살사를 취미로 즐기다가 아예 강사로 변신했습니다.
<녹취> 전미숙(바리스타) : "(살사 댄스를) 오랫동안 취미로 해왔는데 부업으로 연결되면서 제가 가르치면 수입도 생기잖아요. 그런 부분이 참 매력적인 거 같아요."
좋아하는 살사를 추면서 예상치 못한 수입까지 생기니 더 열정적일 수밖에요.
<녹취> 정성국(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 "기본적으로 살사에 대해 열정적이고 (초급자가) 살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잘 가르쳐줍니다."
제 2의 직업으로 넝쿨째 굴러들어온 수입.
생활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되는 건 당연하겠죠.
<녹취> 전미숙 : "본업과 부업을 통해서 수입을 두 배 정도 증대시킬 수 있는 게 저한테는 생활에 여유도 생기고 많은 도움이 되는 거 같습니다."
네, 좋아하는 일도 하고 수입에도 도움이 되고.
두 가지 직업이라 벅차다기보다 더 즐겁다는 사람들, 부러운데요?
오직 돈 때문에 투잡 뛰려면 몸도 마음도 고달프잖아요.
이왕이면 자기가 평소 좋아하는 취미를 살려서 부업에 나서면 즐겁게 돈 벌수 있을텐데요.
이런 신나는 부업에 성공한 분들의 이야기 들어보실까요?
조빛나기자 이분들 본업과 전혀 다른 분야에 손을 뻗쳐서 성공했다죠?
<기자 멘트>
네. 본업과 다른 분야라도 서로 시너지 효과가 상당하다는데요.
즐기는 취미생활도 막상 일이 되면 괴롭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으셨나요?
하지만 오늘 화제포착 주인공들 만나보시면 생각, 달라지실 것 같습니다.
취미생활이, 또 오랜 꿈을 또 하나의 직업으로 선택한 분들인데요.
한가지 일이 힘들때면 또 다른 일이 있는 까닭에 오히려 버틸 수 있는 든든한 힘이 생긴답니다.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리포트>
직업이 하나만 있어야 한다?
적어도 이 분들에게는 해당 되지 않는 말입니다.
개성과 취미를 살려 돈 되는 부업에 성공한 사람들 남들과 다른 그들의 낮과 밤을 취재했습니다.
이른 새벽,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입니다.
횟집 사장님인가보죠?
<인터뷰> 조희칙(오사카 요리 전문점 운영) : "제가 운영하는 식당의 횟감을 사러 왔습니다. 일본 오사카 요리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어요.)"
해산물을 고르는 눈이 반짝반짝 빛이 나네요.
<녹취> 이봉숙(수산 시장 상인) :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고르는 편이에요."
이분은 재일교포 3세입니다.
일본에서 태어나 18살에 한국에 들어왔다는데요.
어린 시절 추억의 맛을 그리워하다 결국 직접 식당을 차렸다고요.
<녹취> 조희칙 : "한국에서 30년 이상 살았는데 제대로 된 오사카 요리하는 곳이 없어서 식당을 차리게 됐어요."
이렇게 식당을 운영한 지도 7년째입니다.
수입이 많지는 않지만 일본의 식문화를 소개한다는 데 의의를 둔다고요.
<녹취> 조희칙(오사카 요리 전문점 운영) : "두세 시간 놔두면 수축이 오잖아요. 일본에서는 반드시 이런 식으로 먹어요. 바로는 거의 안 먹어요."
손맛에 반한 단골손님도 여럿이랍니다.
<녹취> 김광제(서울시 월곡동) : "믿음이 가죠. 훨씬 위생적일 거 같고요. 의사가 음식을 만드니까 훨씬 잘하겠죠. 의사라고요?"
네, 조희칙 씨는 20년째 의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희칙(의사) : "20년째 가정의학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요리하는 의사.
참 흔하지 않은데 말이죠.
환자진료는 예약제로 하고 식당 역시 예약 손님 위주로 운영해서 두 가지 일을 병행할 수 있답니다.
<녹취> 시마 가즈히토(일본인 환자) : "증상을 자세히 전달하려면 일본어로 말해야 하는데 한국말이 어려워서 조희칙 의사 선생님께 도움을 청합니다."
취미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둘 다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일이 됐답니다.
<녹취> 조희칙(의사) : "병원 일에 보람을 느끼는 건 내가 치료한 환자가 회복이 됐을 때고요. 식당에서 만족하는 부분은 손님이 맛있다며 다시 찾아주는 거예요. 거기서 보람을 느끼니까 열심히 하고 싶어요."
외국계 보험회사에서 자산운용컨설턴트로 일하는 이 분도.
<녹취> 이두왕(자산 운용 컨설턴트) : "효과적인 금융 재테크와 재무 설계를 통한 은퇴 및 노후 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명함 두 개를 갖고 있습니다."
<녹취> 정재용(서울시 청담동) : "믿음직스럽고요, 항상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제 재산도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낮에도 이렇게 바쁘지만 해가 지면 더욱 바빠진다는데요.
차에 옷을 늘 갖고 다니나 봐요.
<녹취> 이두왕(자산 운용 컨설턴트) : "낮에는 정장 차림이지만 오후에는 다른 직업이 있기 때문에 편한 복장으로 다른 고객을 모시고 있습니다."
밤이면 이렇게 닭 튀기는 통닭 가게 사장님으로 변신합니다.
늘 생각해오던 꿈이었답니다.
<녹취>이두왕(자산 운용 컨설턴트) : "제가 치킨을 좋아하는 게 첫 번째 이유고요, 자산 운용을 하면서 많은 고객을 상대하고 있습니다. 이 부업 또한 고객을 상대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몹시 즐겁습니다."
배달마저도 고객을 만나는 일이라며 열심인데요.
<녹취> 이두왕(자산운용컨설턴트) : "하루 매출이 백만 원 정도 되니까 한 달에 3천만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나 하기도 벅찬 일을 두 가지나 하고 있지만 막상 해보니까 자신감도 생긴다고요.
<녹취> 이두왕 : "부업을 13개월째 하고 있는데 스스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세 개의 부업을 할 생각도 있습니다."
커피 볶는 냄새가 향긋한 카페. 이곳에 마지막 주인공이 있습니다.
<인터뷰> 전미숙(바리스타) : "저는 이 카페에서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예요."
고객들 입맛 단단히 사로잡은 바리스타라는데요.
<녹취> 문현아(경기도 고양시 주엽동) : "많이 쓰지 않고요, 좋아요. 부드러워요."
바리스타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조용하고 정적일 것 같지만 반전이 있습니다.
<녹취> 전미숙(바리스타) : "이제 부업하러 가야 해요."
이곳 살사클럽이 전미숙 바리스타의 또다른 일터입니다.
7년 전부터 살사를 취미로 즐기다가 아예 강사로 변신했습니다.
<녹취> 전미숙(바리스타) : "(살사 댄스를) 오랫동안 취미로 해왔는데 부업으로 연결되면서 제가 가르치면 수입도 생기잖아요. 그런 부분이 참 매력적인 거 같아요."
좋아하는 살사를 추면서 예상치 못한 수입까지 생기니 더 열정적일 수밖에요.
<녹취> 정성국(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 "기본적으로 살사에 대해 열정적이고 (초급자가) 살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잘 가르쳐줍니다."
제 2의 직업으로 넝쿨째 굴러들어온 수입.
생활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되는 건 당연하겠죠.
<녹취> 전미숙 : "본업과 부업을 통해서 수입을 두 배 정도 증대시킬 수 있는 게 저한테는 생활에 여유도 생기고 많은 도움이 되는 거 같습니다."
네, 좋아하는 일도 하고 수입에도 도움이 되고.
두 가지 직업이라 벅차다기보다 더 즐겁다는 사람들, 부러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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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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