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야구, 브라질과 WBC 본선 첫 경기

입력 2012.11.28 (10:46) 수정 2012.11.2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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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3월 개최되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에서 일본과 브라질이 맞붙는다고 28일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니치가 보도했다.



최근 끝난 WBC 예선 3조에서 예상을 뒤엎고 본선 티켓을 확보한 브라질은 내년 3월2일 일본과 본선 첫 경기에서 격돌한다.



일본은 이어서 3월3일에는 중국, 3월6일에는 쿠바를 상대한다.



일본은 난적인 쿠바를 마주하기 전에 2승을 미리 거둘 수 있도록 팀의 에이스인 다나카 마사히로(니혼햄 골든이글스)와 마에다 겐타(히로시마 도요카프)를 각각 브라질전과 중국전에 선발 투수로 내세울 예정이다.



야마모토 고지 일본 대표팀 감독은 "브라질에는 일본 야구를 경험한 선수들이 많다"고 경계하며 "1라운드가 끝난 뒤 바로 2라운드가 시작하니 다나카를 빨리 올려야 다시 등판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다나카를 첫 경기 선발 투수로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 대표팀은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거 불참을 선언해 국내파들로만 편성됐다.



일본야구기구(NPB)는 다르빗슈 유(텍사스), 스즈키 이치로(뉴욕 양키스) 등 투타 핵심이 될 6명의 메이저리거에게 WBC 참가를 요청했으나 ‘고사하겠다'는 답변만 들었다.



올해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MVP)인 투수 요시카와 미쓰오(니혼햄)도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대표팀 명단에 오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니혼햄의 4번 타자로 활약한 나카타 쇼가 대표팀에 승선한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나카타는 올해 타율 0.239, 77타점을 기록했고, 24홈런을 날려 자신의 한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일본 대표팀은 이날 회의를 통해 후보 33명을 결정하고, 이를 다음달 4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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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야구, 브라질과 WBC 본선 첫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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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2-11-28 10:49:09
    연합뉴스
 내년 3월 개최되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에서 일본과 브라질이 맞붙는다고 28일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니치가 보도했다.

최근 끝난 WBC 예선 3조에서 예상을 뒤엎고 본선 티켓을 확보한 브라질은 내년 3월2일 일본과 본선 첫 경기에서 격돌한다.

일본은 이어서 3월3일에는 중국, 3월6일에는 쿠바를 상대한다.

일본은 난적인 쿠바를 마주하기 전에 2승을 미리 거둘 수 있도록 팀의 에이스인 다나카 마사히로(니혼햄 골든이글스)와 마에다 겐타(히로시마 도요카프)를 각각 브라질전과 중국전에 선발 투수로 내세울 예정이다.

야마모토 고지 일본 대표팀 감독은 "브라질에는 일본 야구를 경험한 선수들이 많다"고 경계하며 "1라운드가 끝난 뒤 바로 2라운드가 시작하니 다나카를 빨리 올려야 다시 등판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다나카를 첫 경기 선발 투수로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 대표팀은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거 불참을 선언해 국내파들로만 편성됐다.

일본야구기구(NPB)는 다르빗슈 유(텍사스), 스즈키 이치로(뉴욕 양키스) 등 투타 핵심이 될 6명의 메이저리거에게 WBC 참가를 요청했으나 ‘고사하겠다'는 답변만 들었다.

올해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MVP)인 투수 요시카와 미쓰오(니혼햄)도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대표팀 명단에 오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니혼햄의 4번 타자로 활약한 나카타 쇼가 대표팀에 승선한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나카타는 올해 타율 0.239, 77타점을 기록했고, 24홈런을 날려 자신의 한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일본 대표팀은 이날 회의를 통해 후보 33명을 결정하고, 이를 다음달 4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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