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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4대 거포’ 색다른 스파이크 대결
입력 2012.11.28 (13:14) 수정 2012.11.28 (13:27) 연합뉴스
 올 시즌 남자 프로배구는 딱히 ‘실패작’이라 할 만한 사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수준급 능력을 보이는 용병 6명의 대결이 큰 관심을 끈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의 옆에서 공격의 균형을 맞추는 토종 주포들의 자존심 싸움도 이에 못지않게 치열한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28일까지 중간순위 1~4위를 달리는 각 팀에는 나란히 국가대표급 실력을 자랑하는 거포들이 포진해 있다.



전체적인 팀 전력 등 다른 요소들도 많지만 얼마나 토종 공격수가 반대편 날개를 책임져 주느냐가 성적에 영향을 미쳤음을 무시할 수 없다.



1위 삼성화재에는 ‘왼손 거포’ 박철우(27)가 있고 2위 대한항공에는 김학민(29)이 공격의 한 축 역할을 하고 있다.



3위 LIG손보의 김요한(27), 4위 현대캐피탈의 문성민(26)의 활약도 뒤지지 않는다.



이날까지 득점 1~6위를 모두 외국인 선수들이 차지한 가운데 김요한, 박철우, 문성민, 김학민이 순서대로 뒤를 잇고 있다.



문성민은 52.76%의 공격 성공률로 국내 선수 중 가장 높은 공격종합 4위에 올랐고 김학민이 5위(50.42%)로 바짝 뒤를 쫓는다.



김요한이 7위(47.68%), 박철우가 8위(45.58%)에 자리 잡았다.



문성민이 오픈 공격 1위(61.29%), 후위 공격 2위(60.53%)로 각종 공격 지표에서 토종 공격수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적을 냈지만 차이는 크지 않다.



네 선수는 모두 국내 프로배구를 대표하는 공격수지만 스타일은 서로 조금씩 다르다.



해외 리그를 경험하고 2010년부터 국내에서 뛴 문성민은 빠른 발놀림과 팔 스윙을 앞세워 상대가 미처 블로킹과 수비를 정비하기 전에 반 박자 앞선 스파이크를 내리꽂는다.



지난 시즌까지 다소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으나 올 시즌에는 5경기에서 내내 50%가 넘는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한층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0㎝, 95㎏으로 네 명 중 가장 당당한 체격을 갖춘 김요한은 여기서 뿜어내는 파워 넘치는 스파이크가 강점이다.



리시브에서 흔들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으나 올해 쿠바 용병 까메호가 왼쪽을 지켜주는 덕에 수비 부담이 덜한 라이트로 자리를 잡고 연일 호쾌한 강타를 터뜨리고 있다.



김학민은 넷 중에서 키(193㎝)는 가장 작지만 탄성이 나올 정도로 높은 점프와 긴 체공시간을 앞세워 이를 만회한다.



‘뛰어오르면 라면을 끓여 먹고 내려온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오랫동안 공중에 머물다가 상대 코트로 날카로운 강타를 꽂아넣는다.



타이밍에 의존하는 편이다 보니 시즌 초반에는 세터와의 호흡이 맞지 않아 고생했지만 최근 2경기에서 연달아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감각을 되찾았다.



박철우는 문성민과 마찬가지로 빠른 스윙을 이용한 공격을 구사하면서 흔치 않은 왼손 공격수라는 장점을 더했다.



다소 안정감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강한 조직력을 자랑하는 삼성화재 동료들의 지원을 받으며 꾸준히 팀 공격의 20% 이상을 책임져 주고 있다.



1라운드를 거치며 예열을 마친 토종 거포들은 2라운드부터 개인과 팀의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자존심을 내걸고 한층 불꽃 튀는 스파이크 대결을 벌일 것으로 기대받는다.
  • ‘토종 4대 거포’ 색다른 스파이크 대결
    • 입력 2012-11-28 13:14:03
    • 수정2012-11-28 13:27:41
    연합뉴스
 올 시즌 남자 프로배구는 딱히 ‘실패작’이라 할 만한 사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수준급 능력을 보이는 용병 6명의 대결이 큰 관심을 끈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의 옆에서 공격의 균형을 맞추는 토종 주포들의 자존심 싸움도 이에 못지않게 치열한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28일까지 중간순위 1~4위를 달리는 각 팀에는 나란히 국가대표급 실력을 자랑하는 거포들이 포진해 있다.



전체적인 팀 전력 등 다른 요소들도 많지만 얼마나 토종 공격수가 반대편 날개를 책임져 주느냐가 성적에 영향을 미쳤음을 무시할 수 없다.



1위 삼성화재에는 ‘왼손 거포’ 박철우(27)가 있고 2위 대한항공에는 김학민(29)이 공격의 한 축 역할을 하고 있다.



3위 LIG손보의 김요한(27), 4위 현대캐피탈의 문성민(26)의 활약도 뒤지지 않는다.



이날까지 득점 1~6위를 모두 외국인 선수들이 차지한 가운데 김요한, 박철우, 문성민, 김학민이 순서대로 뒤를 잇고 있다.



문성민은 52.76%의 공격 성공률로 국내 선수 중 가장 높은 공격종합 4위에 올랐고 김학민이 5위(50.42%)로 바짝 뒤를 쫓는다.



김요한이 7위(47.68%), 박철우가 8위(45.58%)에 자리 잡았다.



문성민이 오픈 공격 1위(61.29%), 후위 공격 2위(60.53%)로 각종 공격 지표에서 토종 공격수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적을 냈지만 차이는 크지 않다.



네 선수는 모두 국내 프로배구를 대표하는 공격수지만 스타일은 서로 조금씩 다르다.



해외 리그를 경험하고 2010년부터 국내에서 뛴 문성민은 빠른 발놀림과 팔 스윙을 앞세워 상대가 미처 블로킹과 수비를 정비하기 전에 반 박자 앞선 스파이크를 내리꽂는다.



지난 시즌까지 다소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으나 올 시즌에는 5경기에서 내내 50%가 넘는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한층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0㎝, 95㎏으로 네 명 중 가장 당당한 체격을 갖춘 김요한은 여기서 뿜어내는 파워 넘치는 스파이크가 강점이다.



리시브에서 흔들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으나 올해 쿠바 용병 까메호가 왼쪽을 지켜주는 덕에 수비 부담이 덜한 라이트로 자리를 잡고 연일 호쾌한 강타를 터뜨리고 있다.



김학민은 넷 중에서 키(193㎝)는 가장 작지만 탄성이 나올 정도로 높은 점프와 긴 체공시간을 앞세워 이를 만회한다.



‘뛰어오르면 라면을 끓여 먹고 내려온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오랫동안 공중에 머물다가 상대 코트로 날카로운 강타를 꽂아넣는다.



타이밍에 의존하는 편이다 보니 시즌 초반에는 세터와의 호흡이 맞지 않아 고생했지만 최근 2경기에서 연달아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감각을 되찾았다.



박철우는 문성민과 마찬가지로 빠른 스윙을 이용한 공격을 구사하면서 흔치 않은 왼손 공격수라는 장점을 더했다.



다소 안정감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강한 조직력을 자랑하는 삼성화재 동료들의 지원을 받으며 꾸준히 팀 공격의 20% 이상을 책임져 주고 있다.



1라운드를 거치며 예열을 마친 토종 거포들은 2라운드부터 개인과 팀의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자존심을 내걸고 한층 불꽃 튀는 스파이크 대결을 벌일 것으로 기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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