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야구, 필리핀에 고전 끝 첫 승리

입력 2012.11.28 (19:33) 수정 2012.11.2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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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이 제26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필리핀을 상대로 고전 끝에 대회 첫 승리를 거뒀다.



이연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 타이완 타이중시 인터컨티넨털 구장에서 열린 대회 첫 경기에서 필리핀에 6-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대표팀은 파키스탄과 함께 대회 최약체로 평가받는 필리핀에 선취점을 빼앗기며 내내 아슬아슬한 경기를 펼쳤다.



기상악화로 경기 여건이 여의치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13년 만의 우승'을 외치기에는 부실한 수준이었다.



선발투수 김민수(성균관대)는 밋밋한 볼로 상대 타선에 공략당해 위기를 자초했다.



타선은 이날 상대보다 2개 적은 안타 5개를 치는데 그쳤다.



특히 이날 득점 중 절반을 상대 실책으로 뽑아 국내 연습 경기 당시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반복했다.



1회를 삼자 범퇴로 틀어막은 김민수는 3연타석 안타를 허용하는 등 2회에만 안타 4개를 맞아 3실점 하며 조기 강판당했다.



대표팀은 2회 강민국(동국대)의 번트와 정훈(롯데)의 도루 때 나온 상대 송구 실책 2개 등을 엮어 동점을 만들었다.



필리핀과 평행을 달리던 대표팀은 6회에야 전세를 뒤집었다.



정형식(삼성)은 6회 2사 1루에서 좌중간 안타를 친 뒤 도루에 성공해 2, 3루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 때 타석에 들어선 오선진(한화)이 중전 적시타를 쳐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2루 베이스를 훔친 오선진은 정훈의 우전 안타로 홈까지 돌아왔다.



선발 김민수에 이어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윤근영(한화)은 4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전날부터 내린 비로 예정 시간보다 35분 늦게 시작했다.



비가 그치지 않자 심판진은 2회를 마치고 경기를 중단, 타이중 구장으로 옮겨 경기를 재개했다.



◇28일 전적

▲한국 6-3 필리핀

필리핀 030 000 000 - 3

한국 030 003 00X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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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亞 야구, 필리핀에 고전 끝 첫 승리
    • 입력 2012-11-28 19:33:45
    • 수정2012-11-28 20:53:22
    연합뉴스
한국 야구대표팀이 제26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필리핀을 상대로 고전 끝에 대회 첫 승리를 거뒀다.

이연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 타이완 타이중시 인터컨티넨털 구장에서 열린 대회 첫 경기에서 필리핀에 6-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대표팀은 파키스탄과 함께 대회 최약체로 평가받는 필리핀에 선취점을 빼앗기며 내내 아슬아슬한 경기를 펼쳤다.

기상악화로 경기 여건이 여의치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13년 만의 우승'을 외치기에는 부실한 수준이었다.

선발투수 김민수(성균관대)는 밋밋한 볼로 상대 타선에 공략당해 위기를 자초했다.

타선은 이날 상대보다 2개 적은 안타 5개를 치는데 그쳤다.

특히 이날 득점 중 절반을 상대 실책으로 뽑아 국내 연습 경기 당시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반복했다.

1회를 삼자 범퇴로 틀어막은 김민수는 3연타석 안타를 허용하는 등 2회에만 안타 4개를 맞아 3실점 하며 조기 강판당했다.

대표팀은 2회 강민국(동국대)의 번트와 정훈(롯데)의 도루 때 나온 상대 송구 실책 2개 등을 엮어 동점을 만들었다.

필리핀과 평행을 달리던 대표팀은 6회에야 전세를 뒤집었다.

정형식(삼성)은 6회 2사 1루에서 좌중간 안타를 친 뒤 도루에 성공해 2, 3루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 때 타석에 들어선 오선진(한화)이 중전 적시타를 쳐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2루 베이스를 훔친 오선진은 정훈의 우전 안타로 홈까지 돌아왔다.

선발 김민수에 이어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윤근영(한화)은 4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전날부터 내린 비로 예정 시간보다 35분 늦게 시작했다.

비가 그치지 않자 심판진은 2회를 마치고 경기를 중단, 타이중 구장으로 옮겨 경기를 재개했다.

◇28일 전적
▲한국 6-3 필리핀
필리핀 030 000 000 - 3
한국 030 003 00X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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