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정밀 점검…연내 발사 어려울 듯

입력 2012.11.30 (06:23) 수정 2012.11.30 (07: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그러나 나로호 3차 발사는 상당기간 연기가 불가피합니다.

기술적인 문제가 크지 않다 해도 발사 예비일인 다음달 5일까지 발사는 사실상 불가능하고 연내 발사도 힘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나로우주센터에서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니라나가 국제기구에 통보한 발사 기한은 다음달 5일까지.

이 때까지 발사하려면 늦어도 다음달 2일까지는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발사가 결정된다 해도(2일) 발사체 이송과 기립(3일), 최종 리허설을 거쳐(4일), 발사까지(5일), 적어도 사흘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수리가 간단하다면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론 쉽지 않습니다.

지난 달 연기때완 달리, 이번에는 주입된 연료를 빼내고 낮아진 나로호 몸체 온도를 꼬박 하루동안 높인 뒤에야 조립동으로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실질적인 점검은 내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여 일정이 더 촉박합니다.

게다가 다음달 3일과 5일의 날씨도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도 발사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이주호(육과학기술부 장관): "3차 발사가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것이니까, 성공 가능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시기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면 발사 가능시간대가 줄어드는 데다 한파가 닥칠 땐 발사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같은 다양한 변수들을 고려할 때 올해 안에 발사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나로우주센터에서 KBS뉴스 이효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나로호, 정밀 점검…연내 발사 어려울 듯
    • 입력 2012-11-30 06:23:43
    • 수정2012-11-30 07:14:3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그러나 나로호 3차 발사는 상당기간 연기가 불가피합니다. 기술적인 문제가 크지 않다 해도 발사 예비일인 다음달 5일까지 발사는 사실상 불가능하고 연내 발사도 힘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나로우주센터에서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니라나가 국제기구에 통보한 발사 기한은 다음달 5일까지. 이 때까지 발사하려면 늦어도 다음달 2일까지는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발사가 결정된다 해도(2일) 발사체 이송과 기립(3일), 최종 리허설을 거쳐(4일), 발사까지(5일), 적어도 사흘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수리가 간단하다면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론 쉽지 않습니다. 지난 달 연기때완 달리, 이번에는 주입된 연료를 빼내고 낮아진 나로호 몸체 온도를 꼬박 하루동안 높인 뒤에야 조립동으로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실질적인 점검은 내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여 일정이 더 촉박합니다. 게다가 다음달 3일과 5일의 날씨도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도 발사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이주호(육과학기술부 장관): "3차 발사가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것이니까, 성공 가능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시기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면 발사 가능시간대가 줄어드는 데다 한파가 닥칠 땐 발사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같은 다양한 변수들을 고려할 때 올해 안에 발사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나로우주센터에서 KBS뉴스 이효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