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시아파 겨냥 폭탄테러‥200명 사상

입력 2012.11.30 (07:55) 수정 2012.12.0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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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라크에서 시아파 무슬림들을 겨냥한 연쇄 폭탄 테러가 일어나 모두 2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났습니다.



성지 순례를 위해 사람들을 노려 피해 규모가 더 컸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발 충격에 차량들이 심하게 부서지고, 건물 외벽이 힘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수도 바그다드 남쪽의 시아파 밀집 도시에서 폭탄 2개가 잇따라 터져 적어도 35명이 숨지고 120명 넘게 다쳤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여성과 어린이도 포함됐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희생자 상당수가 민간인이었습니다. 폭탄은 주지사난 관리가 아니라 죄없는 사람들을 노렸습니다."



시아파 성지인 카르발라에서도 폭탄이 실린 차량이 폭발해 모두 9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아흐마드 아티프(목격자)



바그다드 서쪽 도시 팔루자에서는 자살 폭탄 공격으로 군인 3명이 목숨을 잃었고.



북부 모술에서는 주차된 차량이 폭발하면서 경찰관 등 2명이 숨졌습니다.



모두 200여 명의 사상자가 나면서 하루 희생자로는 지난 9월 이후 두 달여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연쇄 폭탄 테러는 시아파 종교 기념일인 '아슈라'를 맞아 성지 순례에 나선 무슬림들을 주로 노렸습니다.



지난해 말 미군 철수 이후 이라크에서는 종파 갈등이 불거지면서 테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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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시아파 겨냥 폭탄테러‥200명 사상
    • 입력 2012-11-30 07:55:38
    • 수정2012-12-01 09: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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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서 시아파 무슬림들을 겨냥한 연쇄 폭탄 테러가 일어나 모두 2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났습니다.

성지 순례를 위해 사람들을 노려 피해 규모가 더 컸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발 충격에 차량들이 심하게 부서지고, 건물 외벽이 힘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수도 바그다드 남쪽의 시아파 밀집 도시에서 폭탄 2개가 잇따라 터져 적어도 35명이 숨지고 120명 넘게 다쳤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여성과 어린이도 포함됐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희생자 상당수가 민간인이었습니다. 폭탄은 주지사난 관리가 아니라 죄없는 사람들을 노렸습니다."

시아파 성지인 카르발라에서도 폭탄이 실린 차량이 폭발해 모두 9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아흐마드 아티프(목격자)

바그다드 서쪽 도시 팔루자에서는 자살 폭탄 공격으로 군인 3명이 목숨을 잃었고.

북부 모술에서는 주차된 차량이 폭발하면서 경찰관 등 2명이 숨졌습니다.

모두 200여 명의 사상자가 나면서 하루 희생자로는 지난 9월 이후 두 달여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연쇄 폭탄 테러는 시아파 종교 기념일인 '아슈라'를 맞아 성지 순례에 나선 무슬림들을 주로 노렸습니다.

지난해 말 미군 철수 이후 이라크에서는 종파 갈등이 불거지면서 테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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