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청룡영화제 레드카펫 현장

입력 2012.12.03 (08:30) 수정 2012.12.0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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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의 마지막 영화제죠.

지난 30일 제3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는데요.

그 화려하고 뜨거웠던 현장 속으로 지금 함께 가보시죠.

<리포트>

제33회 청룡 영화상의 막이 올랐는데요.

시상식에서 레드카펫을 빼놓을 수 없겠죠?

어떤 스타들이 어떤 모습으로 레드카펫을 밟게 될지 기대가 되는데요.

영화 <도둑들>로 남우신인상 후보에 오른 김수현 씨를 시작으로 최근 살인범이 되어 돌아온 박시후 씨도 보이고요.

언제 어디서나 여전한 카리스마의 김재중 씨!

오늘은 배우로서 레드카펫을 밟았습니다.

지난해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박해일 씨와 최근 종영한 드라마 <착한남자>에서 열연한 문채원 씨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문채원(배우) : “오랜만에 시상식에 오는 거라서 기쁘고 청룡에서 지난해에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국민 첫사랑 수지 씨의 등장으로 레드카펫의 열기는 점점 뜨거워져만 가는데요.

이어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임수정 씨도 보이네요.

공블리 공효진 씨 역시 <러브픽션>으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파격 시스루 드레스로 멋을 낸 김지영 씨!

고혹적인 매력의 조민수 씨도 참석해 레드카펫을 빛냈는데요.

전날 좋은 꿈꾸셨나요?

<녹취> 조민수(배우) : “아무 꿈도 안 꿨어요.”

올해는 수상자가 아닌 시상자로 레드카펫을 밟은 김하늘 씨와 영화 <은교>로 올해 최고의 신인으로 떠오른 김고은 씨.

과연 청룡마저 접수할 수 있을까요?

올해 두 편의 영화로 그 누구보다 많은 사랑을 받았던 류승룡 씨도 빠질 수 없겠죠?

그 사랑만큼 팬서비스도 확실하네요.

14년 연속 사회를 맡은 청룡의 여신 김혜수 씨와 진정한 대세남 유준상 씨도 다정하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카메라를 향해 윙크를 하는 김혜수 씨.

제가 저 자리에 있었어야 하는데 참 아쉬울 따름입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의 주역들이 팀으로 레드카펫을 밟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는데요.

남자들끼리의 등장도 멋있네요.

이어 커플들이 속속 등장하는데요.

<완득이>와 <댄싱퀸>에서 각각 열연한 김윤석 씨와 엄정화 씨가 커플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영화 <음치클리닉>의 커플 윤상현 박하선 씨도 나란히 레드카펫을 밟았고요.

영화 <26년>의 두 주역 한혜진 진구 씨도 커플로 입장했습니다.

레드카펫의 꽃인 여배우들의 드레스!

올해 청룡의 드레스코드는 블랙이었습니다.

깜찍 발랄한 초미니부터 화려한 시스루까지.

같은 블랙이라도 배우들의 개성에 따라 다양한 드레스를 선보였습니다.

그 중 단연 최고는 <전망좋은 집>에 출연했던 하나경 씨인데요.

시상식 전 내린 비로 인해 넘어지는 아찔한 상황을 맞은 하나경 씨!

수위 높은 노출과 함께 꽈당 굴욕으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다음부터는 조심하세요.

올해는 한국영화의 르네상스 시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1억 관객 시대를 열며 다양한 영화들을 쏟아냈습니다.

덕분에 수상자를 예측할 수 없었는데요.

<녹취> 조정석(배우) : “납득이 안 되네. 납득이.”

배우라면 누구나 꿈꾸는 상이 바로 신인상일 텐데요.

남우신인상의 영광은 <건축학개론>에 조정석 씨에게 돌아갔습니다.

수상소감 한 마디 들려주시죠?

<녹취> 조정석(배우) : “어떡하지 진짜?”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녹취> 김고은(배우) : “할아버지, 연필들이 다 뭉뚝해요. 은교가 예쁘게 깎아드릴까요?”

신인여우상은 <은교>에 김고은 씨에게 돌아갔는데요.

올해 모든 영화제의 신인여우상을 휩쓸며 명실공히 최고의 신인임을 입증했습니다.

<녹취> 류승룡(배우) : “죽어도 좋아. 널 안을 수 있다면. 지금 나오는 샹송 가사야.”

남우조연상의 영광은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능청스런 카사노바 연기를 펼친 류승룡 씨가 차치했네요.

<녹취> 문정희(배우) : “준우 아빠 미안해.”

<녹취> 김명민(배우) : “뭐가?”

<녹취> 문정희(배우) : “내가 그냥 집에 있었으면 아무 일 없었을 텐데 괜히 애들 데리고 강원도를”

<녹취> 김명민(배우) : “그런 소리 하지 마. 너 잘못한 것 없어.”

여우조연상은 문정희 씨가 차지했는데요.

영화 <연가시>에서 소름끼치는 연기를 보여줬었죠.

소감 한 마디 해주세요.

<녹취> 문정희(배우) : “감사합니다. 정말 행복하고 좋은 밤이에요.”

<녹취> 최민식(배우) : “너희 서장 남정동 살지? 내가 너희 서장이야 . 어제도 같이 밥 먹고 사우나도 같이 가고”

남우주연상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범죄와의 전쟁>에 최민식 씨에게 돌아갔습니다.

<녹취> 최민식(배우) : “더 좋은 작품 만들라는 말로 알고 더 심기일전하겠습니다.”

<녹취> 정성화(배우) : “그게 아줌마 실수인지 자전거 실수인지”

<녹취> 임수정(배우) : “신문 보면 사모님이고 안 보면 아줌마예요? 그렇게 막말하고 싶을 때 아줌마 호칭을 쓰니까 대한민국 아줌마들이 아줌마면서 아줌마 소리에 치를 떠는 거예요.”

여우주연상은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한 임수정 씨가 차지했습니다.

<녹취> 이정진(배우) : “돈이 뭐예요?”

<녹취> 조민수(배우) : “모든 것의 시작이자 끝이지.”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한 최우수 작품상은 한국영화의 역사를 다시 쓴 영화 <피에타>였는데요.

김기덕 감독은 <피에타>에 들인 총 예산은 1억, 촬영 일수는 열흘이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올해 청룡영화제에서는 <범죄와의 전쟁>이 4관왕을 차지하며 최다관왕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올해는 한국영화들의 흥행 돌풍으로 좋은 소식들이 많았는데요.

앞으로도 좋은 영화 부탁드릴게요.

지금까지 연예수첩에 최동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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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12-03 08:31:31
    • 수정2012-12-03 13: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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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의 마지막 영화제죠. 지난 30일 제3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는데요. 그 화려하고 뜨거웠던 현장 속으로 지금 함께 가보시죠. <리포트> 제33회 청룡 영화상의 막이 올랐는데요. 시상식에서 레드카펫을 빼놓을 수 없겠죠? 어떤 스타들이 어떤 모습으로 레드카펫을 밟게 될지 기대가 되는데요. 영화 <도둑들>로 남우신인상 후보에 오른 김수현 씨를 시작으로 최근 살인범이 되어 돌아온 박시후 씨도 보이고요. 언제 어디서나 여전한 카리스마의 김재중 씨! 오늘은 배우로서 레드카펫을 밟았습니다. 지난해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박해일 씨와 최근 종영한 드라마 <착한남자>에서 열연한 문채원 씨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문채원(배우) : “오랜만에 시상식에 오는 거라서 기쁘고 청룡에서 지난해에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국민 첫사랑 수지 씨의 등장으로 레드카펫의 열기는 점점 뜨거워져만 가는데요. 이어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임수정 씨도 보이네요. 공블리 공효진 씨 역시 <러브픽션>으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파격 시스루 드레스로 멋을 낸 김지영 씨! 고혹적인 매력의 조민수 씨도 참석해 레드카펫을 빛냈는데요. 전날 좋은 꿈꾸셨나요? <녹취> 조민수(배우) : “아무 꿈도 안 꿨어요.” 올해는 수상자가 아닌 시상자로 레드카펫을 밟은 김하늘 씨와 영화 <은교>로 올해 최고의 신인으로 떠오른 김고은 씨. 과연 청룡마저 접수할 수 있을까요? 올해 두 편의 영화로 그 누구보다 많은 사랑을 받았던 류승룡 씨도 빠질 수 없겠죠? 그 사랑만큼 팬서비스도 확실하네요. 14년 연속 사회를 맡은 청룡의 여신 김혜수 씨와 진정한 대세남 유준상 씨도 다정하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카메라를 향해 윙크를 하는 김혜수 씨. 제가 저 자리에 있었어야 하는데 참 아쉬울 따름입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의 주역들이 팀으로 레드카펫을 밟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는데요. 남자들끼리의 등장도 멋있네요. 이어 커플들이 속속 등장하는데요. <완득이>와 <댄싱퀸>에서 각각 열연한 김윤석 씨와 엄정화 씨가 커플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영화 <음치클리닉>의 커플 윤상현 박하선 씨도 나란히 레드카펫을 밟았고요. 영화 <26년>의 두 주역 한혜진 진구 씨도 커플로 입장했습니다. 레드카펫의 꽃인 여배우들의 드레스! 올해 청룡의 드레스코드는 블랙이었습니다. 깜찍 발랄한 초미니부터 화려한 시스루까지. 같은 블랙이라도 배우들의 개성에 따라 다양한 드레스를 선보였습니다. 그 중 단연 최고는 <전망좋은 집>에 출연했던 하나경 씨인데요. 시상식 전 내린 비로 인해 넘어지는 아찔한 상황을 맞은 하나경 씨! 수위 높은 노출과 함께 꽈당 굴욕으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다음부터는 조심하세요. 올해는 한국영화의 르네상스 시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1억 관객 시대를 열며 다양한 영화들을 쏟아냈습니다. 덕분에 수상자를 예측할 수 없었는데요. <녹취> 조정석(배우) : “납득이 안 되네. 납득이.” 배우라면 누구나 꿈꾸는 상이 바로 신인상일 텐데요. 남우신인상의 영광은 <건축학개론>에 조정석 씨에게 돌아갔습니다. 수상소감 한 마디 들려주시죠? <녹취> 조정석(배우) : “어떡하지 진짜?”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녹취> 김고은(배우) : “할아버지, 연필들이 다 뭉뚝해요. 은교가 예쁘게 깎아드릴까요?” 신인여우상은 <은교>에 김고은 씨에게 돌아갔는데요. 올해 모든 영화제의 신인여우상을 휩쓸며 명실공히 최고의 신인임을 입증했습니다. <녹취> 류승룡(배우) : “죽어도 좋아. 널 안을 수 있다면. 지금 나오는 샹송 가사야.” 남우조연상의 영광은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능청스런 카사노바 연기를 펼친 류승룡 씨가 차치했네요. <녹취> 문정희(배우) : “준우 아빠 미안해.” <녹취> 김명민(배우) : “뭐가?” <녹취> 문정희(배우) : “내가 그냥 집에 있었으면 아무 일 없었을 텐데 괜히 애들 데리고 강원도를” <녹취> 김명민(배우) : “그런 소리 하지 마. 너 잘못한 것 없어.” 여우조연상은 문정희 씨가 차지했는데요. 영화 <연가시>에서 소름끼치는 연기를 보여줬었죠. 소감 한 마디 해주세요. <녹취> 문정희(배우) : “감사합니다. 정말 행복하고 좋은 밤이에요.” <녹취> 최민식(배우) : “너희 서장 남정동 살지? 내가 너희 서장이야 . 어제도 같이 밥 먹고 사우나도 같이 가고” 남우주연상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범죄와의 전쟁>에 최민식 씨에게 돌아갔습니다. <녹취> 최민식(배우) : “더 좋은 작품 만들라는 말로 알고 더 심기일전하겠습니다.” <녹취> 정성화(배우) : “그게 아줌마 실수인지 자전거 실수인지” <녹취> 임수정(배우) : “신문 보면 사모님이고 안 보면 아줌마예요? 그렇게 막말하고 싶을 때 아줌마 호칭을 쓰니까 대한민국 아줌마들이 아줌마면서 아줌마 소리에 치를 떠는 거예요.” 여우주연상은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한 임수정 씨가 차지했습니다. <녹취> 이정진(배우) : “돈이 뭐예요?” <녹취> 조민수(배우) : “모든 것의 시작이자 끝이지.”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한 최우수 작품상은 한국영화의 역사를 다시 쓴 영화 <피에타>였는데요. 김기덕 감독은 <피에타>에 들인 총 예산은 1억, 촬영 일수는 열흘이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올해 청룡영화제에서는 <범죄와의 전쟁>이 4관왕을 차지하며 최다관왕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올해는 한국영화들의 흥행 돌풍으로 좋은 소식들이 많았는데요. 앞으로도 좋은 영화 부탁드릴게요. 지금까지 연예수첩에 최동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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