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일방적인 우세가 점쳐지던 아프간 전쟁은 탈레반이 예상 밖으로 끈질기게 나오면서 이제 장기전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미국은 곧 다가올 라마단 기간에도 공습 중단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지만 이에 대한 반발 또한 거세지고 있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아프간 공습이 내일로 꼭 한 달째를 맞습니다.
오늘도 미국은 공습을 이어갔고 마자르 이 샤리프를 둘러싼 북부동맹과 탈레반 사이의 공방전도 계속됐습니다.
그러나 누가 얼마만큼의 전과를 거두었는지를 놓고는 미국과 탈레반의 주장은 전혀 다릅니다.
스터플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지금까지의 공습으로 탈레반의 전쟁수행 능력은 완전히 마비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스퍼플빔(미 국방부 대변인): 우리는 탈레반 군 캠프와 기반시설을 초토화시켰습니다.
⊙기자: 그러나 무타키 탈레반 외무장관은 건재한 전력을 바탕으로 탈레반은 앞으로 20년간은 더 전쟁을 끌어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무타키(탈레반 외무장관): 우리는 장기전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세계 최강 미국은 실패할 것입니다.
⊙기자: 또 탈레반군이 미군 헬기 1대를 격추시켜 미군 4명이 사망했다는 소식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미국의 소리 라디오 방송을 통해 테러전쟁에는 휴식이 없다면서 라마단 기간에도 공습은 계속될 것임을 거듭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미국의 방침에 독일 개신교 협회 등 비이슬람 종교계도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제 미국은 지리한 전쟁을 끌어가면서 라마단 공습을 정당화할 수 있는 명분까지 찾아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이 때문에 미국은 곧 다가올 라마단 기간에도 공습 중단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지만 이에 대한 반발 또한 거세지고 있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아프간 공습이 내일로 꼭 한 달째를 맞습니다.
오늘도 미국은 공습을 이어갔고 마자르 이 샤리프를 둘러싼 북부동맹과 탈레반 사이의 공방전도 계속됐습니다.
그러나 누가 얼마만큼의 전과를 거두었는지를 놓고는 미국과 탈레반의 주장은 전혀 다릅니다.
스터플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지금까지의 공습으로 탈레반의 전쟁수행 능력은 완전히 마비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스퍼플빔(미 국방부 대변인): 우리는 탈레반 군 캠프와 기반시설을 초토화시켰습니다.
⊙기자: 그러나 무타키 탈레반 외무장관은 건재한 전력을 바탕으로 탈레반은 앞으로 20년간은 더 전쟁을 끌어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무타키(탈레반 외무장관): 우리는 장기전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세계 최강 미국은 실패할 것입니다.
⊙기자: 또 탈레반군이 미군 헬기 1대를 격추시켜 미군 4명이 사망했다는 소식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미국의 소리 라디오 방송을 통해 테러전쟁에는 휴식이 없다면서 라마단 기간에도 공습은 계속될 것임을 거듭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미국의 방침에 독일 개신교 협회 등 비이슬람 종교계도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제 미국은 지리한 전쟁을 끌어가면서 라마단 공습을 정당화할 수 있는 명분까지 찾아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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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라마단 기간도 공습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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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11-06 19:00:00
⊙앵커: 미국의 일방적인 우세가 점쳐지던 아프간 전쟁은 탈레반이 예상 밖으로 끈질기게 나오면서 이제 장기전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미국은 곧 다가올 라마단 기간에도 공습 중단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지만 이에 대한 반발 또한 거세지고 있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아프간 공습이 내일로 꼭 한 달째를 맞습니다.
오늘도 미국은 공습을 이어갔고 마자르 이 샤리프를 둘러싼 북부동맹과 탈레반 사이의 공방전도 계속됐습니다.
그러나 누가 얼마만큼의 전과를 거두었는지를 놓고는 미국과 탈레반의 주장은 전혀 다릅니다.
스터플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지금까지의 공습으로 탈레반의 전쟁수행 능력은 완전히 마비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스퍼플빔(미 국방부 대변인): 우리는 탈레반 군 캠프와 기반시설을 초토화시켰습니다.
⊙기자: 그러나 무타키 탈레반 외무장관은 건재한 전력을 바탕으로 탈레반은 앞으로 20년간은 더 전쟁을 끌어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무타키(탈레반 외무장관): 우리는 장기전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세계 최강 미국은 실패할 것입니다.
⊙기자: 또 탈레반군이 미군 헬기 1대를 격추시켜 미군 4명이 사망했다는 소식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미국의 소리 라디오 방송을 통해 테러전쟁에는 휴식이 없다면서 라마단 기간에도 공습은 계속될 것임을 거듭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미국의 방침에 독일 개신교 협회 등 비이슬람 종교계도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제 미국은 지리한 전쟁을 끌어가면서 라마단 공습을 정당화할 수 있는 명분까지 찾아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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