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콜센터 감정노동자 근무환경 개선

입력 2012.12.03 (17:13) 수정 2012.12.03 (18: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서울시의 시정운영과 일상생활에 궁금한 내용이 있을 때 120다산콜센터 많이 이용하실텐데요.

콜센터 직원들이 지나친 감정노동에 시달린다는 지적이 일자 서울시가 맞춤형 개선안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김민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의 통합민원 안내전화인 120다산콜센터.

이곳 직원들은 심각한 업무스트레스에 시달려 왔습니다.

서울시가 설문조사한 결과, 다산콜센터 직원 504명 가운데 9%가 강박증과 우울, 적대감 등 정신심리검사의 위험군으로 분리됐습니다.

민원인에게 욕설이나 폭언을 당한 경우가 82%에 달했고, 인격 모독을 당했다는 응답도 71%나 됐습니다.

이처럼 열악한 상황에 놓인 다산콜센터 직원을 위해 서울시가 맞춤형 근무환경 개선안을 내놨습니다.

서울시는 우선 콜센터 직원들의 심리치료를 위한 '힐링코칭룸'을 설치해 심리상담사와 안마사 등을 두기로 했습니다.

또 고위험군 대상자는 시립병원 등과 연계해 치료를 돕기로 했습니다.

이외에도 근무시간 이외의 교육을 중단하고 상담원들이 가장 큰 스트레스를 호소한 업무테스트도 줄이기로 했습니다.

콜센터 내 공기 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공기청정기와 공기정화식물 등을 둬 적극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회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시, 콜센터 감정노동자 근무환경 개선
    • 입력 2012-12-03 17:47:45
    • 수정2012-12-03 18:03:20
    뉴스 5
<앵커 멘트> 서울시의 시정운영과 일상생활에 궁금한 내용이 있을 때 120다산콜센터 많이 이용하실텐데요. 콜센터 직원들이 지나친 감정노동에 시달린다는 지적이 일자 서울시가 맞춤형 개선안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김민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의 통합민원 안내전화인 120다산콜센터. 이곳 직원들은 심각한 업무스트레스에 시달려 왔습니다. 서울시가 설문조사한 결과, 다산콜센터 직원 504명 가운데 9%가 강박증과 우울, 적대감 등 정신심리검사의 위험군으로 분리됐습니다. 민원인에게 욕설이나 폭언을 당한 경우가 82%에 달했고, 인격 모독을 당했다는 응답도 71%나 됐습니다. 이처럼 열악한 상황에 놓인 다산콜센터 직원을 위해 서울시가 맞춤형 근무환경 개선안을 내놨습니다. 서울시는 우선 콜센터 직원들의 심리치료를 위한 '힐링코칭룸'을 설치해 심리상담사와 안마사 등을 두기로 했습니다. 또 고위험군 대상자는 시립병원 등과 연계해 치료를 돕기로 했습니다. 이외에도 근무시간 이외의 교육을 중단하고 상담원들이 가장 큰 스트레스를 호소한 업무테스트도 줄이기로 했습니다. 콜센터 내 공기 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공기청정기와 공기정화식물 등을 둬 적극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회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