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골 주인공’ 황진성, 44R MVP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의 미드필더 황진성이 현대오일뱅크 2012 K리그 최종 라운드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포항의 승리를 확정하는 쐐기골을 터트린 황진성을 4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황진성의 활약에 힘입어 포항은 이번 시즌 대미를 3-0 승리로 장식했다.

다섯 번째 주간 MVP의 영예를 안은 황진성은 이번 시즌 최다 주간 MVP 수상자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황진성과 함께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위클리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는 경남FC전에서 2골을 몰아친 김신욱(울산)이 뽑혔다.

미드필더로는 마지막 경기에서 각각 1골씩 터뜨린 김병석(대전), 김은선(광주), 정성민(강원)이 선정됐다.

이번 시즌 도움왕에 오른 '특급 도우미' 몰리나도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1도움을 더해 이들 세 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수비수 부문에는 아디(서울), 김원일(포항), 곽태휘(울산), 오재석(강원)이 올랐다.

제주 유나이티드를 무실점으로 봉쇄한 권순태(전북)는 최고 골키퍼 자리를 차지했다.

울산과 경남의 최종전(울산 3-1 승)은 '베스트 매치'에, 2012시즌 챔피언인 서울은 '베스트 팀'으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