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단 로켓까지 장착”…정부“상응 조치”

입력 2012.12.04 (17:04) 수정 2012.12.0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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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예고한 가운데 1단에 이어 2단 추진체까지 발사대에 장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로켓 발사를 감행할 경우 대가가 있을 것이라며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동창리 발사장의 발사대에 1단에 이어 2단 추진체까지 장착한 정황을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에 따라 오늘이나 내일까지 마지막 3단 추진체 장착을 끝낸 뒤 연료 주입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 관계자는 또 북한이 발사 성공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중국에 관측 기술자를 파견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국제해사기구와 민간항공기구 등 국제기구 3곳에도 로켓 발사 계획을 통보했습니다.

정부는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로켓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도발 행위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조태영(외교통상부 대변인) : "북한이 실제로 발사를 감행하게 되면, 그에 따른 대가가 있을 것입니다."

국제 공조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늘 미국으로 급파됐고, 일본 외무성 스기야마 국장도 미국을 방문한 만큼 한미일 3자 회동도 열릴 전망입니다.

군 당국은 오늘 오후 1시부터 위기관리 대응팀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한미연합사령부는 대북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을 잠재적 위협이 존재하는 3단계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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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2단 로켓까지 장착”…정부“상응 조치”
    • 입력 2012-12-04 17:08:14
    • 수정2012-12-04 17: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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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예고한 가운데 1단에 이어 2단 추진체까지 발사대에 장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로켓 발사를 감행할 경우 대가가 있을 것이라며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동창리 발사장의 발사대에 1단에 이어 2단 추진체까지 장착한 정황을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에 따라 오늘이나 내일까지 마지막 3단 추진체 장착을 끝낸 뒤 연료 주입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 관계자는 또 북한이 발사 성공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중국에 관측 기술자를 파견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국제해사기구와 민간항공기구 등 국제기구 3곳에도 로켓 발사 계획을 통보했습니다. 정부는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로켓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도발 행위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조태영(외교통상부 대변인) : "북한이 실제로 발사를 감행하게 되면, 그에 따른 대가가 있을 것입니다." 국제 공조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늘 미국으로 급파됐고, 일본 외무성 스기야마 국장도 미국을 방문한 만큼 한미일 3자 회동도 열릴 전망입니다. 군 당국은 오늘 오후 1시부터 위기관리 대응팀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한미연합사령부는 대북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을 잠재적 위협이 존재하는 3단계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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