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승환, 올해 스마트TV 22대 기증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끝판대장' 오승환(30)이 올해 22대의 스마트 TV를 복지 시설에 기증했다.

오승환은 4일 대구 수성구 파동의 어린이 사회복지 시설인 애망원에 TV 6대를 전달했다.

이로써 올해 여러 단체에 기증한 TV는 22대로 늘었다.

7월1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프로야구 통산 최다 세이브 신기록(228세이브)을 작성한 오승환은 해당 시점부터 세이브를 추가할 때마다 지역 사회복지단체에 스마트 TV를 1대씩 기증하기로 약속했고 이후 22세이브를 보탰다.

올 시즌 37세이브를 올리는 동안 블론세이브는 단 1개 기록한 오승환은 통산 최다 세이브 주인공이 된 이후로는 세이브 기회에서 단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다.

오승환은 구단을 통해 "블론세이브를 하면 기증하는 TV가 사라지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22대의 TV를 모두 전달해 기쁘다"고 말했다.

적십자 홍보대사인 오승환은 5일 오후 4시 대구 동성로 헌혈의 집에서 적십자 성금 300만원을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