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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리쌍 “닥치고 공연…군소리는 필요없죠”
입력 2012.12.04 (19:12) 연합뉴스
23-25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서 합동 공연

"'완타치(김장훈·싸이의 합동 공연)' 얘기를 많이 하시는데 저희는 그런 블록버스터급 공연을 만들고자 한 건 아니에요. 성격이 많이 다를 겁니다.(윤도현)"

"다른 크리스마스 공연과 비교하면 굉장히 '다크한(어두운)' 공연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사운드도 그렇고. 하하.(길)"

록밴드 YB(윤도현 밴드)와 힙합 듀오 리쌍(길·개리)이 합동 공연 '닥공(닥치고 공연)'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두 팀은 오는 23-25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닥공' 무대를 선보인다.

YB·리쌍은 4일 청담동 클럽 엘루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색깔이 다른 두 팀이 만들어내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달라"고 입을 모았다.

"사실 YB와 리쌍은 그간 알게 모르게 콜라보레이션(협업)을 종종 해왔어요. 그걸 좀 더 발전시켜보기로 한 거죠.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서…. 색깔이 너무 다른 두 팀이기 때문에 더욱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먼저 제안했어요.(윤도현)"

길은 "형님(윤도현)이 저희 녹음을 도와주러 왔다가 '한번 뭉쳐볼래'라고 제안했는데 정말 1초도 생각을 안 하고 '무조건 한다'고 했다"며 웃었다.

'닥공'이란 타이틀은 길의 아이디어다. 길은 "군소리는 필요없고, 그냥 '공연'을 보여주겠다는 뜻에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요즘 공연이 많이 버라이어티해졌는데 저흰 그것보다는 음악에 집중할 생각이에요. 또 요즘 음악은 비슷비슷한 게 많은데 일종의 '대항마' 같은 새로운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죠. 그런 생각으로 이번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윤도현)"

김장훈·싸이의 합동 공연인 '완타치'와 비교되는 데 대해서는 "색깔이 다른 두 팀이 뭉쳤다는 점에서 많이들 흥미를 느끼는 것 같은데 그들의 공연에는 우리가 범접할 수 없는 게 있다"며 웃었다.

"저흰 그냥 음악에 집중해서 '가슴 뜨거운 공연'을 만들려고 해요. 기존 공연과 다른 색깔을 보여드릴 생각입니다.(윤도현)"

YB·리쌍은 이번 공연을 위해 프로젝트 싱글 '매드 맨(Mad Man)'도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매드 맨'의 음원 판매 수익금 전액은 언더그라운드 뮤지션 및 재정이 어려운 클럽에 지원된다.

싱글 작업을 비롯해 합동 공연 준비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물었다.

"진짜 어려웠죠.(웃음) 신곡 발표를 위해 데모 곡을 대여섯 곡 만든 뒤 그 중 하나를 골랐는데 그 과정에서 엎어졌다 다시 했기를 반복했어요. 워낙 의견들이 달라서…. 와, YB에서는 진짜 편하게 작업한 거구나 싶을 정도였죠.(웃음, 윤도현)"

"형 말대로 엎어졌다 다시 했기를 수없이 반복하며 내린 결론이 있어요. 이번 싱글로는 소위 말하는 '대박'을 내기보다는 우리가 공연 때 즐겁게 부를 수 있는 음악, 관객들과 호흡할 수 있는 음악을 하자는 거였죠. 결과적으로 '매드 맨'은 모두가 만족하는 곡이 됐어요.(개리)"

두 팀은 서울에 이어 29일 부산, 31일 대구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

윤도현은 "원래 지방 공연은 예정에 없었는데 요청이 많이 들어와 추가 공연을 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두 팀은 앞으로도 '닥공'과 같은 색다른 콘셉트의 공연을 선보이고 싶다고 했다.

"내년에도 '닥공'이란 주제로 재미있는 공연을 만들고 싶어요. YB와 리쌍이 할 수도 있겠지만 YB와 다른 팀, 혹은 리쌍과 다른팀이 할 수도 있겠죠. 꾸준히 했으면 좋겠습니다.(개리)"

YB의 드러머 김진원은 "예전에 MBC랑 평양에 가서 공연한 적이 있는데 평양에서도 '닥공'을 한번 해보고 싶다"며 웃었다.

'닥공'의 관전 포인트를 물었다.

"사실 힙합과 록의 콜라보는 정말 수없이 많죠. 제이지(Jay-Z)나 린킨파크, 에어로스미스 등…. 그걸 그대로 답습하는 건 피하려고 노력했고요. 리쌍도 YB도 이제껏 안 해본 스타일의 노래를 만들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좀 오래 걸린 것 같네요. '매드 맨' 같은 경우 YB 특유의 강한 색채도 있으면서 개리의 '돌직구적인(직설적인)' 가사, 길의 특기인 대중적인 멜로디 등이 합쳐져 탄생했죠. (밴드) 칵스도 도와줬고요. 공연장에서는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콜라보 무대가 있을 겁니다.(윤도현)"

길은 "다른 크리스마스 공연과 비교하면 굉장히 '다크한' 공연이 될 것"이라며 웃었다.

YB는 내년에 새 앨범도 발표할 계획이다.

"제가 한 6개월 정도 옆에서 지켜봤는데 작업해 둔 곡이 엄청 많아요. 제가 들은 것만 해도 스무 곡은 됩니다. 형님들은 100곡을 만든 다음 추려서 앨범을 내는 게 목표래요. 제가 한 곡 달라고 해도 안 주더라고요.(웃음) 내년 5월께 (앨범이)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길)"

리쌍은 음악과 예능을 모두 '본업'처럼 열심히 하는 팀으로도 유명하다. 길은 MBC TV '무한도전'에서, 개리는 SBS TV '런닝맨'에서 각각 고정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저희가 공연을 할 때 항상 하는 말이 있어요. 음악은 음악답게, 예능은 예능답게 둘 다 열심히 하는 리쌍이 되겠다는 거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길)"

길은 '무한도전' 멤버들이 '닥공' 게스트로 출연할지에 대해 "큐시트 상으로는 없는데, 워낙 즉흥적인 분들이라 무대에 난입할 수도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YB와 리쌍은 이날 기자회견 후 열린 쇼케이스에서 신곡 '매드 맨(Mad Man)'을 포함해 '런(Run)' '섬데이(Someday)' 등 세 곡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겸손은 힘들어(리쌍)' '잇 번스(It Burns, YB)' 등 각자의 히트곡도 불렀다.

이날 간담회 및 쇼케이스의 사회는 두 팀의 '절친'인 방송인 노홍철이 맡아 특유의 입담을 선보였다.
  • YB·리쌍 “닥치고 공연…군소리는 필요없죠”
    • 입력 2012-12-04 19:12:47
    연합뉴스
23-25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서 합동 공연

"'완타치(김장훈·싸이의 합동 공연)' 얘기를 많이 하시는데 저희는 그런 블록버스터급 공연을 만들고자 한 건 아니에요. 성격이 많이 다를 겁니다.(윤도현)"

"다른 크리스마스 공연과 비교하면 굉장히 '다크한(어두운)' 공연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사운드도 그렇고. 하하.(길)"

록밴드 YB(윤도현 밴드)와 힙합 듀오 리쌍(길·개리)이 합동 공연 '닥공(닥치고 공연)'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두 팀은 오는 23-25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닥공' 무대를 선보인다.

YB·리쌍은 4일 청담동 클럽 엘루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색깔이 다른 두 팀이 만들어내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달라"고 입을 모았다.

"사실 YB와 리쌍은 그간 알게 모르게 콜라보레이션(협업)을 종종 해왔어요. 그걸 좀 더 발전시켜보기로 한 거죠.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서…. 색깔이 너무 다른 두 팀이기 때문에 더욱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먼저 제안했어요.(윤도현)"

길은 "형님(윤도현)이 저희 녹음을 도와주러 왔다가 '한번 뭉쳐볼래'라고 제안했는데 정말 1초도 생각을 안 하고 '무조건 한다'고 했다"며 웃었다.

'닥공'이란 타이틀은 길의 아이디어다. 길은 "군소리는 필요없고, 그냥 '공연'을 보여주겠다는 뜻에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요즘 공연이 많이 버라이어티해졌는데 저흰 그것보다는 음악에 집중할 생각이에요. 또 요즘 음악은 비슷비슷한 게 많은데 일종의 '대항마' 같은 새로운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죠. 그런 생각으로 이번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윤도현)"

김장훈·싸이의 합동 공연인 '완타치'와 비교되는 데 대해서는 "색깔이 다른 두 팀이 뭉쳤다는 점에서 많이들 흥미를 느끼는 것 같은데 그들의 공연에는 우리가 범접할 수 없는 게 있다"며 웃었다.

"저흰 그냥 음악에 집중해서 '가슴 뜨거운 공연'을 만들려고 해요. 기존 공연과 다른 색깔을 보여드릴 생각입니다.(윤도현)"

YB·리쌍은 이번 공연을 위해 프로젝트 싱글 '매드 맨(Mad Man)'도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매드 맨'의 음원 판매 수익금 전액은 언더그라운드 뮤지션 및 재정이 어려운 클럽에 지원된다.

싱글 작업을 비롯해 합동 공연 준비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물었다.

"진짜 어려웠죠.(웃음) 신곡 발표를 위해 데모 곡을 대여섯 곡 만든 뒤 그 중 하나를 골랐는데 그 과정에서 엎어졌다 다시 했기를 반복했어요. 워낙 의견들이 달라서…. 와, YB에서는 진짜 편하게 작업한 거구나 싶을 정도였죠.(웃음, 윤도현)"

"형 말대로 엎어졌다 다시 했기를 수없이 반복하며 내린 결론이 있어요. 이번 싱글로는 소위 말하는 '대박'을 내기보다는 우리가 공연 때 즐겁게 부를 수 있는 음악, 관객들과 호흡할 수 있는 음악을 하자는 거였죠. 결과적으로 '매드 맨'은 모두가 만족하는 곡이 됐어요.(개리)"

두 팀은 서울에 이어 29일 부산, 31일 대구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

윤도현은 "원래 지방 공연은 예정에 없었는데 요청이 많이 들어와 추가 공연을 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두 팀은 앞으로도 '닥공'과 같은 색다른 콘셉트의 공연을 선보이고 싶다고 했다.

"내년에도 '닥공'이란 주제로 재미있는 공연을 만들고 싶어요. YB와 리쌍이 할 수도 있겠지만 YB와 다른 팀, 혹은 리쌍과 다른팀이 할 수도 있겠죠. 꾸준히 했으면 좋겠습니다.(개리)"

YB의 드러머 김진원은 "예전에 MBC랑 평양에 가서 공연한 적이 있는데 평양에서도 '닥공'을 한번 해보고 싶다"며 웃었다.

'닥공'의 관전 포인트를 물었다.

"사실 힙합과 록의 콜라보는 정말 수없이 많죠. 제이지(Jay-Z)나 린킨파크, 에어로스미스 등…. 그걸 그대로 답습하는 건 피하려고 노력했고요. 리쌍도 YB도 이제껏 안 해본 스타일의 노래를 만들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좀 오래 걸린 것 같네요. '매드 맨' 같은 경우 YB 특유의 강한 색채도 있으면서 개리의 '돌직구적인(직설적인)' 가사, 길의 특기인 대중적인 멜로디 등이 합쳐져 탄생했죠. (밴드) 칵스도 도와줬고요. 공연장에서는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콜라보 무대가 있을 겁니다.(윤도현)"

길은 "다른 크리스마스 공연과 비교하면 굉장히 '다크한' 공연이 될 것"이라며 웃었다.

YB는 내년에 새 앨범도 발표할 계획이다.

"제가 한 6개월 정도 옆에서 지켜봤는데 작업해 둔 곡이 엄청 많아요. 제가 들은 것만 해도 스무 곡은 됩니다. 형님들은 100곡을 만든 다음 추려서 앨범을 내는 게 목표래요. 제가 한 곡 달라고 해도 안 주더라고요.(웃음) 내년 5월께 (앨범이)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길)"

리쌍은 음악과 예능을 모두 '본업'처럼 열심히 하는 팀으로도 유명하다. 길은 MBC TV '무한도전'에서, 개리는 SBS TV '런닝맨'에서 각각 고정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저희가 공연을 할 때 항상 하는 말이 있어요. 음악은 음악답게, 예능은 예능답게 둘 다 열심히 하는 리쌍이 되겠다는 거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길)"

길은 '무한도전' 멤버들이 '닥공' 게스트로 출연할지에 대해 "큐시트 상으로는 없는데, 워낙 즉흥적인 분들이라 무대에 난입할 수도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YB와 리쌍은 이날 기자회견 후 열린 쇼케이스에서 신곡 '매드 맨(Mad Man)'을 포함해 '런(Run)' '섬데이(Someday)' 등 세 곡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겸손은 힘들어(리쌍)' '잇 번스(It Burns, YB)' 등 각자의 히트곡도 불렀다.

이날 간담회 및 쇼케이스의 사회는 두 팀의 '절친'인 방송인 노홍철이 맡아 특유의 입담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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