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검사’ 해임 권고…최재경 중수부장 ‘무혐의’

입력 2012.12.05 (06:40) 수정 2012.12.0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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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성 피의자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어 파문을 일으킨 현직 검사가 해임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주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 최재경 대검 중앙수사부장에 대한 감찰은 무혐의로 결론났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추문을 일으킨 전 모 검사에 대해 대검찰청 감찰위원회가 해임을 권고했습니다.

감찰위원회의 권고가 수용되지 않은 적은 없기 때문에 사실상 해임이 결정된 셈입니다.

전 검사는 모레 수사결과 발표와 함께 해임돼 불구속 기소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찰위원회는 또,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김광준 부장검사와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았던 최재경 대검 중앙수사부장에 대해선 무혐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녹취>이준호 (대검찰청 감찰본부장): "문자 메시지 내용이 진실을 은폐하도록 사주하거나 감찰 또는 수사 기밀에 관한 사항이 아닌 점에 비춰 오늘 감찰위원회 심의를 거쳐 무혐의로 감찰을 종결했습니다."

감찰위원회는 자신이 내부 통신망에 올린 검찰 개혁 관련 글이 사실은 개혁하는 척하자는 내용이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던 윤대해 검사에 대해선 사표를 수리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윤 검사가 이미 사의를 밝힌데다 사안 자체가 경징계에 해당하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김광준 부장검사를 수사 중인 특임검사팀은 역시 모레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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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추문 검사’ 해임 권고…최재경 중수부장 ‘무혐의’
    • 입력 2012-12-05 06:42:35
    • 수정2012-12-05 07: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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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성 피의자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어 파문을 일으킨 현직 검사가 해임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주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 최재경 대검 중앙수사부장에 대한 감찰은 무혐의로 결론났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추문을 일으킨 전 모 검사에 대해 대검찰청 감찰위원회가 해임을 권고했습니다. 감찰위원회의 권고가 수용되지 않은 적은 없기 때문에 사실상 해임이 결정된 셈입니다. 전 검사는 모레 수사결과 발표와 함께 해임돼 불구속 기소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찰위원회는 또,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김광준 부장검사와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았던 최재경 대검 중앙수사부장에 대해선 무혐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녹취>이준호 (대검찰청 감찰본부장): "문자 메시지 내용이 진실을 은폐하도록 사주하거나 감찰 또는 수사 기밀에 관한 사항이 아닌 점에 비춰 오늘 감찰위원회 심의를 거쳐 무혐의로 감찰을 종결했습니다." 감찰위원회는 자신이 내부 통신망에 올린 검찰 개혁 관련 글이 사실은 개혁하는 척하자는 내용이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던 윤대해 검사에 대해선 사표를 수리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윤 검사가 이미 사의를 밝힌데다 사안 자체가 경징계에 해당하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김광준 부장검사를 수사 중인 특임검사팀은 역시 모레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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