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담배 차단 대책 시급
입력 2012.12.05 (06:50)
수정 2012.12.0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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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청소년의 흡연율은 고등학생 18%, 중학생 13%로,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멋 모르고 담배를 피우기 시작해 담배를 끊지 못해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 곽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무료로 운영하는 금연상담 콜센터, 청소년들의 전화가 끊이질 않습니다.
<녹취>고2 남학생(음성 변조): "금연하는데 힘들어요,돈이 모이고 제 몸도 건강해지고, 그래서 끊어보려고 하는데 앞길이 막막하네요."
담배를 끊으려다 금단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녹취>고2 여학생(음성 변조) "그냥 수업 시간에 좀 불안하고, 집중 안 되고…."
이처럼 담배를 끊고 싶어도 끊지 못하는 청소년들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오는 8일부터 청소년들이 쉽게 담배에 접근하고 좋은 인상을 가지지 않도록 담배에 향기나 맛이 첨가됐다는 문구를 사용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초기 흡연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거나 제품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효과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또 150제곱미터 이상의 음식점에서 전면 금연을 실시하고 흡연구역도 따로 설치할 수 없도록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규제만으로는 청소년 흡연율을 낮추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인터뷰> 최은진(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사): "편의점에서 담배 팔 때 연령을 확실히 확인하고 판매하고 판매소에서의 광고를 강력히 규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청소년을 겨냥한 금연교육의 필요성도 강조됩니다.
<인터뷰> 김은지(한국금연운동협의회 사무총장): "담배를 피우는 게 멋있는 게 아니라 안 피우는 게 멋있다. 청소년 심리를 이용한 상담, 예방책 강화가 필요합니다."
세계 최고 수준인 청소년 흡연율, 이대로 방치하면 세계 최고의 흡연국가로 전락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흡연율은 고등학생 18%, 중학생 13%로,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멋 모르고 담배를 피우기 시작해 담배를 끊지 못해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 곽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무료로 운영하는 금연상담 콜센터, 청소년들의 전화가 끊이질 않습니다.
<녹취>고2 남학생(음성 변조): "금연하는데 힘들어요,돈이 모이고 제 몸도 건강해지고, 그래서 끊어보려고 하는데 앞길이 막막하네요."
담배를 끊으려다 금단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녹취>고2 여학생(음성 변조) "그냥 수업 시간에 좀 불안하고, 집중 안 되고…."
이처럼 담배를 끊고 싶어도 끊지 못하는 청소년들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오는 8일부터 청소년들이 쉽게 담배에 접근하고 좋은 인상을 가지지 않도록 담배에 향기나 맛이 첨가됐다는 문구를 사용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초기 흡연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거나 제품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효과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또 150제곱미터 이상의 음식점에서 전면 금연을 실시하고 흡연구역도 따로 설치할 수 없도록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규제만으로는 청소년 흡연율을 낮추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인터뷰> 최은진(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사): "편의점에서 담배 팔 때 연령을 확실히 확인하고 판매하고 판매소에서의 광고를 강력히 규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청소년을 겨냥한 금연교육의 필요성도 강조됩니다.
<인터뷰> 김은지(한국금연운동협의회 사무총장): "담배를 피우는 게 멋있는 게 아니라 안 피우는 게 멋있다. 청소년 심리를 이용한 상담, 예방책 강화가 필요합니다."
세계 최고 수준인 청소년 흡연율, 이대로 방치하면 세계 최고의 흡연국가로 전락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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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담배 차단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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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2-05 06:52:59
- 수정2012-12-05 07:11:14
<앵커 멘트>
우리나라 청소년의 흡연율은 고등학생 18%, 중학생 13%로,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멋 모르고 담배를 피우기 시작해 담배를 끊지 못해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 곽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무료로 운영하는 금연상담 콜센터, 청소년들의 전화가 끊이질 않습니다.
<녹취>고2 남학생(음성 변조): "금연하는데 힘들어요,돈이 모이고 제 몸도 건강해지고, 그래서 끊어보려고 하는데 앞길이 막막하네요."
담배를 끊으려다 금단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녹취>고2 여학생(음성 변조) "그냥 수업 시간에 좀 불안하고, 집중 안 되고…."
이처럼 담배를 끊고 싶어도 끊지 못하는 청소년들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오는 8일부터 청소년들이 쉽게 담배에 접근하고 좋은 인상을 가지지 않도록 담배에 향기나 맛이 첨가됐다는 문구를 사용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초기 흡연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거나 제품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효과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또 150제곱미터 이상의 음식점에서 전면 금연을 실시하고 흡연구역도 따로 설치할 수 없도록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규제만으로는 청소년 흡연율을 낮추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인터뷰> 최은진(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사): "편의점에서 담배 팔 때 연령을 확실히 확인하고 판매하고 판매소에서의 광고를 강력히 규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청소년을 겨냥한 금연교육의 필요성도 강조됩니다.
<인터뷰> 김은지(한국금연운동협의회 사무총장): "담배를 피우는 게 멋있는 게 아니라 안 피우는 게 멋있다. 청소년 심리를 이용한 상담, 예방책 강화가 필요합니다."
세계 최고 수준인 청소년 흡연율, 이대로 방치하면 세계 최고의 흡연국가로 전락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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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혜정 기자 charter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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