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내년부터 “투수도 보호장구 착용”

입력 2012.12.0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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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즌부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투수들이 보호장구를 머리에 쓰고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다.

AP통신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의료책임자인 게리 그린 박사가 최근 열린 윈터미팅에서 투수들의 머리 부상 방지를 위해 보호장구를 착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발표했다고 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여러 모델 가운데 가장 유력하게 제시된 것은 케블라(Kevlar) 소재로 된 안감을 모자 안에 덧대는 방안이다.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케블라는 방탄복, 미국프로풋볼(NFL) 유니폼 내부 보호장비 등에 쓰인다.

가벼우면서도 충격에 강해 시속 100마일(161㎞) 이상으로 날아오는 타구로부터 투수의 머리를 보호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는 이번 윈터미팅에서 구단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나서 내년 시즌부터 이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지난 9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투수 브랜든 맥카시가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와의 경기 때 에릭 아이바의 직선타구에 맞고 두개골이 골절돼 수술을 받은 이후 안전 대책 마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선발투수 더그 피스터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그레고 블랑코의 타구에 역시 머리를 맞는 아찔한 장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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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내년부터 “투수도 보호장구 착용”
    • 입력 2012-12-05 10:32:36
    연합뉴스
내년 시즌부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투수들이 보호장구를 머리에 쓰고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다. AP통신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의료책임자인 게리 그린 박사가 최근 열린 윈터미팅에서 투수들의 머리 부상 방지를 위해 보호장구를 착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발표했다고 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여러 모델 가운데 가장 유력하게 제시된 것은 케블라(Kevlar) 소재로 된 안감을 모자 안에 덧대는 방안이다.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케블라는 방탄복, 미국프로풋볼(NFL) 유니폼 내부 보호장비 등에 쓰인다. 가벼우면서도 충격에 강해 시속 100마일(161㎞) 이상으로 날아오는 타구로부터 투수의 머리를 보호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는 이번 윈터미팅에서 구단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나서 내년 시즌부터 이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지난 9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투수 브랜든 맥카시가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와의 경기 때 에릭 아이바의 직선타구에 맞고 두개골이 골절돼 수술을 받은 이후 안전 대책 마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선발투수 더그 피스터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그레고 블랑코의 타구에 역시 머리를 맞는 아찔한 장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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