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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제국·이형종 끌어안기 ‘가속도’
입력 2012.12.05 (10:40) 연합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선발 마운드를 탄탄히 다지고자 투수 류제국과 이형종 끌어안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일 LG에 따르면 백순길 단장은 류제국과의 협상을 이어가고 있고, 이형종은 지난달 말께 LG 재활군에 합류해 구리구장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류제국은 2006~2008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면서 통산 28경기에 등판해 1승3패에 평균 자책점 7.49를 남겼다.

2010년 한국으로 돌아온 뒤 공익으로 군 복무를 마친 류제국은 해외파 특별 지명으로 자신을 지명한 LG의 도움을 받아 지난 10월부터 재활과 훈련에 매진해왔다.

백 단장은 "류제국과 계속해서 협상하고 있다"며 "조만간 우리 선수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 "류제국이 몸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다"며 "만약 합류한다면 내년에 선발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태 감독은 "류제국이 합류하면 몸 상태를 봐가면서 등판 시기를 정할 것"이라며 "전반기에는 힘들더라도 중·후반기에는 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직에 대한 질문에는 "선발 외에는 해본 것이 없지 않으냐"며 선발로 쓸 용의가 있음을 내비쳤다.

류제국은 현재 김병곤 LG 전 트레이너 밑에서 웨이트 트레이닝 등 개인 훈련을 하며 몸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한때 일본에 진출한다는 말이 돌기도 했지만 류제국이 LG의 유니폼을 입고 싶다고 해명해 일단락됐다.

김 감독은 "류제국이 뛸 수 있다면 팀에 플러스가 될 것"이라며 "몸을 건강히 관리해 잘 만들어 놓았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부상과 오른쪽 팔꿈치 수술 등으로 1, 2군을 오가다 팀 훈련을 이탈해 2010년 방출된 이형종은 절실함을 안고 돌아왔다.

이형종의 프로 통산 성적은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6.52에 불과하다.

당시 2군 감독으로 이형종을 직접 상대한 김 감독은 "이형종이 돌아온다고 해도 결국 인정받으려면 본인 스스로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2군 감독한테 일정 수준 이상으로 실력이 올라오기 전까지는 보고서도 올리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지나친 관심은 오히려 이형종에게 독이 된다"며 "열심히 노력하는 다른 선수들과의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김 감독은 다만 이형종이 절실함을 갖고 열심히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백 단장도 "이형종이 구리에서 열심히 몸을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류제국처럼 일단 몇달 간 재활과 훈련을 도와주려고 합류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재입단 논의는 2군 코치들이 이형종의 몸과 정신이 선수로서 적합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을 내린 이후 진행할 것"이라며 "최소 2~3달은 걸릴 것이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제국과 이형종은 둘다 시속 150㎞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뿌렸다.

류제국은 체인지업과 투심 패스트볼을, 이형종은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인상적으로 구사했다.

즉시 전력감은 아니지만 메이저리거와 유망주로서 기대를 받았던 류제국과 이형종이 내년 시즌 중에 성공적으로 합류한다면 LG의 선발 마운드는 좀더 굳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5선발 로테이션 체제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승우까지 정현욱의 보상선수로 삼성에 내준 LG로서는 한 명의 투수라도 더 품에 안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LG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리는 11일 이후부터 연봉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백 단장은 "올해가 가기 전에 선수들과 연봉 협상을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LG, 류제국·이형종 끌어안기 ‘가속도’
    • 입력 2012-12-05 10:40:40
    연합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선발 마운드를 탄탄히 다지고자 투수 류제국과 이형종 끌어안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일 LG에 따르면 백순길 단장은 류제국과의 협상을 이어가고 있고, 이형종은 지난달 말께 LG 재활군에 합류해 구리구장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류제국은 2006~2008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면서 통산 28경기에 등판해 1승3패에 평균 자책점 7.49를 남겼다.

2010년 한국으로 돌아온 뒤 공익으로 군 복무를 마친 류제국은 해외파 특별 지명으로 자신을 지명한 LG의 도움을 받아 지난 10월부터 재활과 훈련에 매진해왔다.

백 단장은 "류제국과 계속해서 협상하고 있다"며 "조만간 우리 선수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 "류제국이 몸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다"며 "만약 합류한다면 내년에 선발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태 감독은 "류제국이 합류하면 몸 상태를 봐가면서 등판 시기를 정할 것"이라며 "전반기에는 힘들더라도 중·후반기에는 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직에 대한 질문에는 "선발 외에는 해본 것이 없지 않으냐"며 선발로 쓸 용의가 있음을 내비쳤다.

류제국은 현재 김병곤 LG 전 트레이너 밑에서 웨이트 트레이닝 등 개인 훈련을 하며 몸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한때 일본에 진출한다는 말이 돌기도 했지만 류제국이 LG의 유니폼을 입고 싶다고 해명해 일단락됐다.

김 감독은 "류제국이 뛸 수 있다면 팀에 플러스가 될 것"이라며 "몸을 건강히 관리해 잘 만들어 놓았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부상과 오른쪽 팔꿈치 수술 등으로 1, 2군을 오가다 팀 훈련을 이탈해 2010년 방출된 이형종은 절실함을 안고 돌아왔다.

이형종의 프로 통산 성적은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6.52에 불과하다.

당시 2군 감독으로 이형종을 직접 상대한 김 감독은 "이형종이 돌아온다고 해도 결국 인정받으려면 본인 스스로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2군 감독한테 일정 수준 이상으로 실력이 올라오기 전까지는 보고서도 올리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지나친 관심은 오히려 이형종에게 독이 된다"며 "열심히 노력하는 다른 선수들과의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김 감독은 다만 이형종이 절실함을 갖고 열심히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백 단장도 "이형종이 구리에서 열심히 몸을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류제국처럼 일단 몇달 간 재활과 훈련을 도와주려고 합류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재입단 논의는 2군 코치들이 이형종의 몸과 정신이 선수로서 적합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을 내린 이후 진행할 것"이라며 "최소 2~3달은 걸릴 것이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제국과 이형종은 둘다 시속 150㎞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뿌렸다.

류제국은 체인지업과 투심 패스트볼을, 이형종은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인상적으로 구사했다.

즉시 전력감은 아니지만 메이저리거와 유망주로서 기대를 받았던 류제국과 이형종이 내년 시즌 중에 성공적으로 합류한다면 LG의 선발 마운드는 좀더 굳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5선발 로테이션 체제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승우까지 정현욱의 보상선수로 삼성에 내준 LG로서는 한 명의 투수라도 더 품에 안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LG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리는 11일 이후부터 연봉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백 단장은 "올해가 가기 전에 선수들과 연봉 협상을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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