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비 부풀려 요양급여 10억 가로채

입력 2012.12.05 (17:17) 수정 2012.12.0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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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치료 재료비를 부풀려 10억원대의 건강보험 요양급여를 부당하게 챙긴 병원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서류상으로만 만든 납품업체 이른바 페이퍼컴퍼니까지 만들어 이용했던 드러났습니다.

김희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치료재 구입비를 2배 가까이 부풀려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를 타 낸 혐의로 병원장 46살 변모 씨 등 20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변씨 등은 10만 원 정도에 구입한 요실금 치료재료를 요양급여로 청구할 수 있는 최대금액인 57만 원에 산 것처럼 서류상으로 꾸미는 등 지난 3년 간 이같은 방법으로 10억원 정도의 부당 요양급여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경찰조사결과 병원산하 치료재 납품업체가 있는 것처럼 유령회사 이른바 페이퍼컴퍼니까지 만들어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7만 8천여 병원에 납품되는 치료재료비를 일일이 파악할 수 없어, 최종적으로 병원에서 구입한 치료재료 구입비만 확인한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경찰은 이번 편취 유형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통보하고 다른 병원에서도 유사사례가 있었는지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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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료비 부풀려 요양급여 10억 가로채
    • 입력 2012-12-05 17:19:04
    • 수정2012-12-05 17: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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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치료 재료비를 부풀려 10억원대의 건강보험 요양급여를 부당하게 챙긴 병원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서류상으로만 만든 납품업체 이른바 페이퍼컴퍼니까지 만들어 이용했던 드러났습니다. 김희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치료재 구입비를 2배 가까이 부풀려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를 타 낸 혐의로 병원장 46살 변모 씨 등 20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변씨 등은 10만 원 정도에 구입한 요실금 치료재료를 요양급여로 청구할 수 있는 최대금액인 57만 원에 산 것처럼 서류상으로 꾸미는 등 지난 3년 간 이같은 방법으로 10억원 정도의 부당 요양급여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경찰조사결과 병원산하 치료재 납품업체가 있는 것처럼 유령회사 이른바 페이퍼컴퍼니까지 만들어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7만 8천여 병원에 납품되는 치료재료비를 일일이 파악할 수 없어, 최종적으로 병원에서 구입한 치료재료 구입비만 확인한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경찰은 이번 편취 유형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통보하고 다른 병원에서도 유사사례가 있었는지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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