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내린 폭설·한파에 농산물 피해 잇따라

입력 2012.12.07 (12:30) 수정 2012.12.0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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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밤새 내린 많은 눈과 이어진 한파로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폭설에 인삼밭이 무너지는가 하면 비닐하우스 안 농작물도 동해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흰 눈에 덮인 비닐하우스.

하우스 안으로 들어서자, 애호박 잎사귀가 검게 시들어가고 있습니다.

수확을 앞둔 다 자란 애호박은 얼어 터졌습니다.

폭설이 비닐 하우스를 덮치면서 일조량이 부족해진 데다, 한파까지 닥치면서 동해 피해가 발생한 것입니다.

<인터뷰> 곽한신(애호박 재배 농민) : "호박 보시다시피 수정도 못 시키고 꽃도 안 되고 이대로 가는 거에요. 이러다 끝나는 거에요. 추워서..."

습도를 조정하기 위한 하우스 개폐시설까지 얼어붙어 각종 병충해까지 발생했습니다.

올해는 한 달은 일찍 수확을 포기해야 할 처집니다.

밤새 내린 눈으로, 인삼밭도 쑥대밭이 됐습니다.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차광막을 지탱하던 축대가 눈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쓰러졌습니다.

<녹취> 마을 주민 : "이 아래쪽으로는 눈이 와서 쓰러진 것 같은데...(그 전에 괜찮았고요?) 그 전에는 괜찮았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 한파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어서 농작물 피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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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새 내린 폭설·한파에 농산물 피해 잇따라
    • 입력 2012-12-07 12:30:52
    • 수정2012-12-07 13:09:44
    뉴스 12
<앵커멘트> 밤새 내린 많은 눈과 이어진 한파로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폭설에 인삼밭이 무너지는가 하면 비닐하우스 안 농작물도 동해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흰 눈에 덮인 비닐하우스. 하우스 안으로 들어서자, 애호박 잎사귀가 검게 시들어가고 있습니다. 수확을 앞둔 다 자란 애호박은 얼어 터졌습니다. 폭설이 비닐 하우스를 덮치면서 일조량이 부족해진 데다, 한파까지 닥치면서 동해 피해가 발생한 것입니다. <인터뷰> 곽한신(애호박 재배 농민) : "호박 보시다시피 수정도 못 시키고 꽃도 안 되고 이대로 가는 거에요. 이러다 끝나는 거에요. 추워서..." 습도를 조정하기 위한 하우스 개폐시설까지 얼어붙어 각종 병충해까지 발생했습니다. 올해는 한 달은 일찍 수확을 포기해야 할 처집니다. 밤새 내린 눈으로, 인삼밭도 쑥대밭이 됐습니다.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차광막을 지탱하던 축대가 눈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쓰러졌습니다. <녹취> 마을 주민 : "이 아래쪽으로는 눈이 와서 쓰러진 것 같은데...(그 전에 괜찮았고요?) 그 전에는 괜찮았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 한파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어서 농작물 피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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