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 몸값 목적 ‘지분쪼개기 금지’

입력 2012.12.0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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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스타의 몸값 폭등을 노리는 제3자의 투기에 제동이 걸린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7일(한국시간) 집행위원회를 열어 선수의 소속 클럽이 아닌 3자가 선수의 소유권을 갖거나 이적료를 배당받는 행위를 금지하기로 했다.

지아니 인판티노 UEFA 사무총장은 이 같은 지분 쪼개기를 막는 규정의 신설을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판티노 총장은 FIFA가 나서지 않으면 UEFA가 별도의 규정을 마련하겠다며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유럽은 가장 큰 축구시장이며 빅스타의 종착역으로 꼽히기 때문에 UEFA의 행보가 주목된다.

지분 쪼개기는 구단 외부의 투자자가 선수의 지분을 구단에서 사들여 나중에 이적료가 발생하면 지분만큼 수익을 챙기는 방식의 상거래다.

선수가 급성장해 거액 몸값을 받고 명문구단으로 가면 떼돈을 벌지만 투자금을 모두 잃는 반대의 경우도 있다.

이런 관행은 축구 경기를 투기의 대상으로 전락시켜 스포츠의 본질을 훼손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인판티노 총장은 "제3자 소유권 때문에 축구의 진실성이 위기에 놓였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랑스 등지에서는 지분 쪼개기가 금지되지만 스페인, 포르투갈에서는 아직 성행하고 있다.

몸값의 주인이 다수인 선수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라다멜 팔카오가 대표적이다. 팔카오는 리오넬 메시, 호날두와 함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특급 골잡이로 거론되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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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스타 몸값 목적 ‘지분쪼개기 금지’
    • 입력 2012-12-07 13:53:40
    연합뉴스
축구스타의 몸값 폭등을 노리는 제3자의 투기에 제동이 걸린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7일(한국시간) 집행위원회를 열어 선수의 소속 클럽이 아닌 3자가 선수의 소유권을 갖거나 이적료를 배당받는 행위를 금지하기로 했다. 지아니 인판티노 UEFA 사무총장은 이 같은 지분 쪼개기를 막는 규정의 신설을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판티노 총장은 FIFA가 나서지 않으면 UEFA가 별도의 규정을 마련하겠다며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유럽은 가장 큰 축구시장이며 빅스타의 종착역으로 꼽히기 때문에 UEFA의 행보가 주목된다. 지분 쪼개기는 구단 외부의 투자자가 선수의 지분을 구단에서 사들여 나중에 이적료가 발생하면 지분만큼 수익을 챙기는 방식의 상거래다. 선수가 급성장해 거액 몸값을 받고 명문구단으로 가면 떼돈을 벌지만 투자금을 모두 잃는 반대의 경우도 있다. 이런 관행은 축구 경기를 투기의 대상으로 전락시켜 스포츠의 본질을 훼손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인판티노 총장은 "제3자 소유권 때문에 축구의 진실성이 위기에 놓였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랑스 등지에서는 지분 쪼개기가 금지되지만 스페인, 포르투갈에서는 아직 성행하고 있다. 몸값의 주인이 다수인 선수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라다멜 팔카오가 대표적이다. 팔카오는 리오넬 메시, 호날두와 함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특급 골잡이로 거론되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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