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산책] 21세기 ‘배비장전’ 外
입력 2012.12.09 (08:06)
수정 2012.12.0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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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산책' 심연희입니다.
'배비장전'이 21세기형 코미디 창극으로 무대에 오릅니다.
사라진 판소리 일곱 바탕을 복원하는 국립창극단의 프로젝트 첫 번째 작품입니다.
국립창극단 '배비장전'
고고한 척 위선 떨던 배 비장이 제주 제일의 기녀 애랑의 유혹에 넘어가 그 본색을 드러내는 '배비장타령'.
소설로만 전해지던 것을 국립창극단이 현대적 코미디, 창극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배경은 조선조 원작 그대로지만 사설조과 고어체는 들어내고 쉬운 현대어에 슬랩스틱 연기와 성대모사 등을 버무렸습니다.
연극 '못생긴 남자'
외모가 가장 중요한 사회. 출세를 위해 성형을 하고 그를 닮으려 성형을 따라하는 또 다른 남자들,
결국, 정체성을 잃고 나는 누구냐고 묻는 이들.
독일어권 작품이지만 성형 천국 한국을 빗대놓아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삶의 정체성, 진정한 아름다움의 상실 등을 다루면서도 꼬집고 비트는 풍자가 함께하는 블랙 코메딥니다.
연극 '사슬'
러시아의 현대 작가 '알렉산더 겔만'의 작품을 각색한 연극 '사슬'입니다.
삶의 가치관이 다른 한 부부의 대화를 통해 모두와 함께 있지만 혼자 있는 것 같은 현대인의 자화상을 그리고자 했습니다.
연극의 본고장, 러시아에서 공부한 젊은 연출가 이수정 씨의 처녀작입니다.
이번엔 음악회 소식입니다.
백여 년의 전통의 무반주 아카펠라 합창단, 파리 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다시 우리나라를 찾아왔습니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하얀 성의와 나무 십자가.
8살에서 15살 사이 소년들의 청아한 목소리와 천상의 화음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댑니다.
다양한 캐럴을 비롯해 로시니의 고양이 이중창, 모차르트의 자장가 등 쉽고 다양한 곡들을 선보입니다.
김매자 춤 인생 60년 공연
봄날은 간다
버선과 치마 저고리를 벗어 던진 맨발의 춤꾼.
우리 것이면서도 새로운 춤을 만들어 한국 창작 춤의 대모라 불리는
김매자 씨입니다.
그 춤 인생 60년을 압축한 공연을 올립니다.
가야금과 아쟁로 편곡한 가요 '봄날은 간다'의 선율에 '밝음'을 빛으로 형상화한 무대로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가산책'이었습니다.
'배비장전'이 21세기형 코미디 창극으로 무대에 오릅니다.
사라진 판소리 일곱 바탕을 복원하는 국립창극단의 프로젝트 첫 번째 작품입니다.
국립창극단 '배비장전'
고고한 척 위선 떨던 배 비장이 제주 제일의 기녀 애랑의 유혹에 넘어가 그 본색을 드러내는 '배비장타령'.
소설로만 전해지던 것을 국립창극단이 현대적 코미디, 창극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배경은 조선조 원작 그대로지만 사설조과 고어체는 들어내고 쉬운 현대어에 슬랩스틱 연기와 성대모사 등을 버무렸습니다.
연극 '못생긴 남자'
외모가 가장 중요한 사회. 출세를 위해 성형을 하고 그를 닮으려 성형을 따라하는 또 다른 남자들,
결국, 정체성을 잃고 나는 누구냐고 묻는 이들.
독일어권 작품이지만 성형 천국 한국을 빗대놓아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삶의 정체성, 진정한 아름다움의 상실 등을 다루면서도 꼬집고 비트는 풍자가 함께하는 블랙 코메딥니다.
연극 '사슬'
러시아의 현대 작가 '알렉산더 겔만'의 작품을 각색한 연극 '사슬'입니다.
삶의 가치관이 다른 한 부부의 대화를 통해 모두와 함께 있지만 혼자 있는 것 같은 현대인의 자화상을 그리고자 했습니다.
연극의 본고장, 러시아에서 공부한 젊은 연출가 이수정 씨의 처녀작입니다.
이번엔 음악회 소식입니다.
백여 년의 전통의 무반주 아카펠라 합창단, 파리 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다시 우리나라를 찾아왔습니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하얀 성의와 나무 십자가.
8살에서 15살 사이 소년들의 청아한 목소리와 천상의 화음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댑니다.
다양한 캐럴을 비롯해 로시니의 고양이 이중창, 모차르트의 자장가 등 쉽고 다양한 곡들을 선보입니다.
김매자 춤 인생 60년 공연
봄날은 간다
버선과 치마 저고리를 벗어 던진 맨발의 춤꾼.
우리 것이면서도 새로운 춤을 만들어 한국 창작 춤의 대모라 불리는
김매자 씨입니다.
그 춤 인생 60년을 압축한 공연을 올립니다.
가야금과 아쟁로 편곡한 가요 '봄날은 간다'의 선율에 '밝음'을 빛으로 형상화한 무대로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가산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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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2-09 08: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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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산책' 심연희입니다.
'배비장전'이 21세기형 코미디 창극으로 무대에 오릅니다.
사라진 판소리 일곱 바탕을 복원하는 국립창극단의 프로젝트 첫 번째 작품입니다.
국립창극단 '배비장전'
고고한 척 위선 떨던 배 비장이 제주 제일의 기녀 애랑의 유혹에 넘어가 그 본색을 드러내는 '배비장타령'.
소설로만 전해지던 것을 국립창극단이 현대적 코미디, 창극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배경은 조선조 원작 그대로지만 사설조과 고어체는 들어내고 쉬운 현대어에 슬랩스틱 연기와 성대모사 등을 버무렸습니다.
연극 '못생긴 남자'
외모가 가장 중요한 사회. 출세를 위해 성형을 하고 그를 닮으려 성형을 따라하는 또 다른 남자들,
결국, 정체성을 잃고 나는 누구냐고 묻는 이들.
독일어권 작품이지만 성형 천국 한국을 빗대놓아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삶의 정체성, 진정한 아름다움의 상실 등을 다루면서도 꼬집고 비트는 풍자가 함께하는 블랙 코메딥니다.
연극 '사슬'
러시아의 현대 작가 '알렉산더 겔만'의 작품을 각색한 연극 '사슬'입니다.
삶의 가치관이 다른 한 부부의 대화를 통해 모두와 함께 있지만 혼자 있는 것 같은 현대인의 자화상을 그리고자 했습니다.
연극의 본고장, 러시아에서 공부한 젊은 연출가 이수정 씨의 처녀작입니다.
이번엔 음악회 소식입니다.
백여 년의 전통의 무반주 아카펠라 합창단, 파리 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다시 우리나라를 찾아왔습니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하얀 성의와 나무 십자가.
8살에서 15살 사이 소년들의 청아한 목소리와 천상의 화음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댑니다.
다양한 캐럴을 비롯해 로시니의 고양이 이중창, 모차르트의 자장가 등 쉽고 다양한 곡들을 선보입니다.
김매자 춤 인생 60년 공연
봄날은 간다
버선과 치마 저고리를 벗어 던진 맨발의 춤꾼.
우리 것이면서도 새로운 춤을 만들어 한국 창작 춤의 대모라 불리는
김매자 씨입니다.
그 춤 인생 60년을 압축한 공연을 올립니다.
가야금과 아쟁로 편곡한 가요 '봄날은 간다'의 선율에 '밝음'을 빛으로 형상화한 무대로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가산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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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희 기자 simo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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