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다저스맨’ 류현진, 13일 금의환향

입력 2012.12.12 (09:44) 수정 2012.12.1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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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입단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을 이룬 '괴물 투수' 류현진(25)이 13일 금의환향한다.

프로 데뷔 7년 만에 '빅리거'가 된 류현진은 13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에서 최고응찰액을 제시한 다저스와 입단 협상을 벌이려고 지난달 14일 출국한 이후 한 달 만의 귀국이다.

류현진은 다저스와 6년간 총액 3천600만달러(약 390억원)에 계약하고 우리 시각으로 11일 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공식 입단식을 했다.

매직 존슨 공동 구단주가 손수 류현진에게 유니폼 '다저블루' 상의를 입혀주고, 한국인 첫 메이저리거인 박찬호(은퇴)가 간판 투수로 활약할 당시 지휘봉을 잡은 토미 라소다 전 감독도 입단식에 참석하는 등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에 대한 큰 기대를 드러냈다.

류현진은 입국 시 공항에서 잠시 다저스 입단 소감과 각오 등을 밝힐 예정이다.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보라스 코퍼레이션 측에 따르면 다저스 구단은 조만간 우리나라 팬을 위해 한국 내에서 류현진의 입단식을 한 번 더 가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류현진이 귀국할 때 다저스 구단 고위 관계자도 함께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취업비자를 받는 등 앞으로의 미국 생활을 준비하고서 내년 1월 다시 미국으로 건너간다.

이후 개인훈련을 하면서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합류에 대비한다.

다저스의 스프링캠프는 2013년 2월13일 막을 올린다.

투수와 포수가 먼저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에 모여 몸을 풀고, 야수는 나흘 후 가세해 2월17일부터 전체 훈련을 치를 예정이다.

내년 2월2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부터 3월 말까지 열리는 34차례 시범경기는 류현진의 첫 테스트 무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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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젠 다저스맨’ 류현진, 13일 금의환향
    • 입력 2012-12-12 09:44:16
    • 수정2012-12-12 12:58:21
    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입단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을 이룬 '괴물 투수' 류현진(25)이 13일 금의환향한다. 프로 데뷔 7년 만에 '빅리거'가 된 류현진은 13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에서 최고응찰액을 제시한 다저스와 입단 협상을 벌이려고 지난달 14일 출국한 이후 한 달 만의 귀국이다. 류현진은 다저스와 6년간 총액 3천600만달러(약 390억원)에 계약하고 우리 시각으로 11일 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공식 입단식을 했다. 매직 존슨 공동 구단주가 손수 류현진에게 유니폼 '다저블루' 상의를 입혀주고, 한국인 첫 메이저리거인 박찬호(은퇴)가 간판 투수로 활약할 당시 지휘봉을 잡은 토미 라소다 전 감독도 입단식에 참석하는 등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에 대한 큰 기대를 드러냈다. 류현진은 입국 시 공항에서 잠시 다저스 입단 소감과 각오 등을 밝힐 예정이다.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보라스 코퍼레이션 측에 따르면 다저스 구단은 조만간 우리나라 팬을 위해 한국 내에서 류현진의 입단식을 한 번 더 가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류현진이 귀국할 때 다저스 구단 고위 관계자도 함께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취업비자를 받는 등 앞으로의 미국 생활을 준비하고서 내년 1월 다시 미국으로 건너간다. 이후 개인훈련을 하면서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합류에 대비한다. 다저스의 스프링캠프는 2013년 2월13일 막을 올린다. 투수와 포수가 먼저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에 모여 몸을 풀고, 야수는 나흘 후 가세해 2월17일부터 전체 훈련을 치를 예정이다. 내년 2월2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부터 3월 말까지 열리는 34차례 시범경기는 류현진의 첫 테스트 무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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