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속 ‘겨울꽃’ 활짝…수출 활기

입력 2012.12.12 (09:39) 수정 2012.12.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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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때 이른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충남 태안에서는 형형색색의 겨울꽃 출하가 한창입니다.

중국에서 주문이 밀려들어 농민들은 일년 중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꽃잎이 나비를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호접란이 화사한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초원 위에 펼쳐진 꽃밭처럼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들이 저마다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인근 농가에서는 '물위의 배'란 뜻을 가진 심비디움 출하가 한창입니다.

특히 심비디움은 우리의 설에 해당하는 춘절에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아 생산량의 70%가 중국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경환(심비디움 재배농민) : "부귀를 뜻하는 거라 황색꽃을 상당히 좋아하구요. 적색은 명예를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에..."

태안에서 출하되는 겨울꽃은 해양성 기후와 황토의 영향으로 꽃의 수명이 길고 색이 선명합니다.

특히 개화기간이 두 달 이상으로 길고 실내 환기가 어려운 겨울철에, 공기 정화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인기가 좋습니다.

<인터뷰> 전병록(태안군 농업기술센터소장) : "음이온 발생같은 측면에서 다른 화훼보다 월등히 뛰어난 걸로 돼 있어서 겨울철에 실내공기를 정화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걸로"

매서운 한파 속에 피어난 화사한 겨울 꽃들이 수출 효자 노릇까지 하며 농민들의 소득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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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추위 속 ‘겨울꽃’ 활짝…수출 활기
    • 입력 2012-12-12 09:44:30
    • 수정2012-12-12 10: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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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때 이른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충남 태안에서는 형형색색의 겨울꽃 출하가 한창입니다. 중국에서 주문이 밀려들어 농민들은 일년 중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꽃잎이 나비를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호접란이 화사한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초원 위에 펼쳐진 꽃밭처럼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들이 저마다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인근 농가에서는 '물위의 배'란 뜻을 가진 심비디움 출하가 한창입니다. 특히 심비디움은 우리의 설에 해당하는 춘절에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아 생산량의 70%가 중국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경환(심비디움 재배농민) : "부귀를 뜻하는 거라 황색꽃을 상당히 좋아하구요. 적색은 명예를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에..." 태안에서 출하되는 겨울꽃은 해양성 기후와 황토의 영향으로 꽃의 수명이 길고 색이 선명합니다. 특히 개화기간이 두 달 이상으로 길고 실내 환기가 어려운 겨울철에, 공기 정화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인기가 좋습니다. <인터뷰> 전병록(태안군 농업기술센터소장) : "음이온 발생같은 측면에서 다른 화훼보다 월등히 뛰어난 걸로 돼 있어서 겨울철에 실내공기를 정화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걸로" 매서운 한파 속에 피어난 화사한 겨울 꽃들이 수출 효자 노릇까지 하며 농민들의 소득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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