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엄중 항의…제재 강화”

<앵커 멘트>

북한이 예고했던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자, 일본이 긴박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로켓이 사실상 미사일 발사라며 엄중하게 항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신강문 특파원!

일본 정부 현재까지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리포트>

예, 일본 정부도 북한의 로켓 발사사실과 함께 낙하 지점과 시각을 발표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후지무라 관방장관은 오늘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오전 9시 49분 로켓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로켓이 오키나와 상공을 통과했지만, 일본 영해에 낙하물이 없었기 때문에 자위대가 요격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후속 조치에도 즉각 착수했습니다.

일본 노다 총리는 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우선 북한의 로켓은 사실상 미사일 발사라고 강조하고 이는 매우 유감스럽고 용납할 수 없으며 엄중히 항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면 유엔 안보리 등 국제사회와 공조한 후속조치는 물론 독자적인 추가 제재 의사도 밝혔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 지 주목됩니다.

한편, 일본 언론은 북한의 로켓 발사 시기가 매우 전격적이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로켓 발사 일정 연장 등 발표를 정확히 분석해내지 못한 한국 등 국제사회의 정보력에 헛점이 있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