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굴산사 터에서 승려들이 생활한 공간인 승방과 다실 흔적이 발견되고 요나라 때 연호인 '천경'이라는 글자를 새긴 기와가 수습됐습니다.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오늘 강릉 굴산사 터에 대한 조사에서 모두 7개의 건물터와 담장터, 계단, 배수로, 돌다리, 디딜방아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대형 건물 터를 중심으로 동서에 긴 행랑터와 내부의 미음자형 중앙 정원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소는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건물 배치와 내부 온돌시설은 굴산사의 승려들이 생활한 승방 터 등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 차를 제조한 곳으로 추정되는 아궁이와 소형 철제 솥 등이 출토됐고 특히 1113년을 지칭하는 '천경3년'이라는 글자를 새긴 기와가 발굴됐습니다.
연구소는 천경이라는 용어가 거란족 요나라의 마지막 황제가 사용한 연호로, 이 유물이 고려와 요나라간 활발한 교류 관계를 시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소는 이같은 조사 결과를 내일 오후 현장에서 공개합니다.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오늘 강릉 굴산사 터에 대한 조사에서 모두 7개의 건물터와 담장터, 계단, 배수로, 돌다리, 디딜방아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대형 건물 터를 중심으로 동서에 긴 행랑터와 내부의 미음자형 중앙 정원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소는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건물 배치와 내부 온돌시설은 굴산사의 승려들이 생활한 승방 터 등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 차를 제조한 곳으로 추정되는 아궁이와 소형 철제 솥 등이 출토됐고 특히 1113년을 지칭하는 '천경3년'이라는 글자를 새긴 기와가 발굴됐습니다.
연구소는 천경이라는 용어가 거란족 요나라의 마지막 황제가 사용한 연호로, 이 유물이 고려와 요나라간 활발한 교류 관계를 시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소는 이같은 조사 결과를 내일 오후 현장에서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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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 굴산사 터에서 승방·다실 흔적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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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2-12 16:07:03
강릉 굴산사 터에서 승려들이 생활한 공간인 승방과 다실 흔적이 발견되고 요나라 때 연호인 '천경'이라는 글자를 새긴 기와가 수습됐습니다.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오늘 강릉 굴산사 터에 대한 조사에서 모두 7개의 건물터와 담장터, 계단, 배수로, 돌다리, 디딜방아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대형 건물 터를 중심으로 동서에 긴 행랑터와 내부의 미음자형 중앙 정원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소는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건물 배치와 내부 온돌시설은 굴산사의 승려들이 생활한 승방 터 등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 차를 제조한 곳으로 추정되는 아궁이와 소형 철제 솥 등이 출토됐고 특히 1113년을 지칭하는 '천경3년'이라는 글자를 새긴 기와가 발굴됐습니다.
연구소는 천경이라는 용어가 거란족 요나라의 마지막 황제가 사용한 연호로, 이 유물이 고려와 요나라간 활발한 교류 관계를 시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소는 이같은 조사 결과를 내일 오후 현장에서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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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기자 sh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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