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거리 로켓 발사 성공…위성 궤도 진입”

<앵커 멘트>

북한은 발사 1시 간 반 만에, 장거리 로켓이 성공적으로 발사돼 위성이 궤도에 진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의 대내용 라디오 방송인 조선중앙방송은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또 조선중앙통신은 오전 11시 23분쯤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운반 로켓 '은하 3호'를 통한 '광명성 3호' 2호기 위성의 발사가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선중앙TV도 오후 12시 5분쯤 특별 방송 형식으로 이런 사실을 밝혔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 : "광명성 3호 2호기 위성 발사 성공 12월10일 평안북도 철산군 발사장에서 광명성 3호 2호기 발사 성공했다. 위성은 예정된 궤도 진입."

조선중앙통신은 특히 오늘 오전 9시 49분 46초에 발사된 뒤 9분 27초 만인 9시 59분 13초에 광명성 3호 2호기를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다고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북한은 특히 이번 발사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훈을 관철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1일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을 처음으로 밝힌 뒤에 그동안 대내용 매체에서는 로켓 발사에 관한 내용을 일체 전하지 않다가 오늘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주민들에게 처음으로 알렸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