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구리 1승1패, 최종국서 우승 결판

입력 2012.12.1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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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돌' 이세돌 9단과 중국의 구리 9단이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우승컵을 두고 최종국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이세돌은 12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 호텔에서 열린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중국의 구리 9단을 상대로 174수 만에 흑으로 불계패했다.

전날 1국에서 구리에게 306수 만에 백 반집승을 거뒀던 이세돌은 종합전적 1승1패로 구리와 최종국을 치른다.

이세돌은 2004년·2008년·2009년에 삼성화재배 정상을 차지했고, 구리는 2010년에 우승했다.

이세돌은 초반 공격에서 실패해 일찌감치 집 수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구리는 종반까지 정확한 수읽기를 자랑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이세돌은 대국 후 "깨끗하게 완패해 할 말이 없을 정도"라고 패배를 시인하며 "최종국은 마음 편하게 즐긴다는 기분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구리는 "이세돌 9단과 대국할 때마다 즐겁다"며 "어제 아쉽게 패해 오늘은 이겨야겠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최종국에서는 세계 바둑팬들에게 재미있는 바둑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최종국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8억원이며, 우승 상금은 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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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돌-구리 1승1패, 최종국서 우승 결판
    • 입력 2012-12-12 17:13:59
    연합뉴스
'쎈돌' 이세돌 9단과 중국의 구리 9단이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우승컵을 두고 최종국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이세돌은 12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 호텔에서 열린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중국의 구리 9단을 상대로 174수 만에 흑으로 불계패했다. 전날 1국에서 구리에게 306수 만에 백 반집승을 거뒀던 이세돌은 종합전적 1승1패로 구리와 최종국을 치른다. 이세돌은 2004년·2008년·2009년에 삼성화재배 정상을 차지했고, 구리는 2010년에 우승했다. 이세돌은 초반 공격에서 실패해 일찌감치 집 수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구리는 종반까지 정확한 수읽기를 자랑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이세돌은 대국 후 "깨끗하게 완패해 할 말이 없을 정도"라고 패배를 시인하며 "최종국은 마음 편하게 즐긴다는 기분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구리는 "이세돌 9단과 대국할 때마다 즐겁다"며 "어제 아쉽게 패해 오늘은 이겨야겠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최종국에서는 세계 바둑팬들에게 재미있는 바둑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최종국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8억원이며, 우승 상금은 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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