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권혁관, 대학스포츠총장협 최우수상

농구의 박재현(고려대)이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KUSF)에서 학생선수 최우수상을 받았다.

박재현은 12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열린 KUSF 정기총회에서 축구의 권혁관(관동대)과 함께 2012년 학생선수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변혁주(명지대), 양형모(충북대·이상 축구), 김민구(경희대·농구), 하장훈(명지대·배구)은 학생선수 우수상을 받았다.

우수 지도자에는 김병수 영남대 축구 감독, 이민형 고려대 농구 감독, 이상열 경기대 배구 감독이 올랐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는 장호성 KUSF 회장과 회원 대학 총장 29명이 참석해 2012년도 사업 실적과 결산을 보고하고, 2013년도 사업 계획 및 예산안을 승인했다.

강신욱 집행위원장은 내년도 협의회의 중심 과제로 한 단계 높은 대학축구·농구·배구 홈앤드어웨이 리그제 실시, 국내 대학의 눈높이에 맞는 대학스포츠 운영 규정 제정, 새로운 대학스포츠 인터넷방송 시스템 운영 등을 꼽았다.

KUSF는 운동만 강요해 학생 선수의 진로를 제한하는 '후진국형' 대학 스포츠를 개혁하자는 취지로 연세대와 고려대, 한국체대 등 25개 대학이 창립해 현재 51개 대학으로 회원 수가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