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北 로켓 발사대 장착, 어제 오후 확인”

입력 2012.12.12 (17:26) 수정 2012.12.1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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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해, 어제 오후에 로켓 동체가 발사대에 장착돼 있음을 확인하고 대비 태세를 유지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 국회 국방위 긴급 현안보고에서 로켓 추진체가 수리차 해체됐다는 어제 언론 보도는 오보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국방부는 발사 징후와 관련해 언론에 확인해준 바가 없다며, 산재한 첩보 가운데 하나가 포착돼 보도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계속해서 실체를 주목하며 어느 시점에라도 발사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한미정보시스템이 가동 중이었다며, 그래서 세종대왕함이 즉시 발사 사실을 포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발사 성공 여부에 대해선 예정 궤도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한미 공동평가를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발사체 성격에 대해선 북한의 의도 자체가 대륙간 탄도 미사일 개발에 있기 때문에 일관되게 장거리 미사일로 규정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김관진 장관은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선 북한이 이미 두 차례 핵실험을 했고 또 하나의 핵실험을 준비해왔다며, 정치적 판단에 따라 추가적인 핵실험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국방위에서 민주통합당 이석현 의원 등은 발사체가 해체됐다는 언론보도가 정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한 만큼, 정부의 대북정보력 부재가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새누리당 소속 유승민 위원장은 집단적 오보가 났는데도 군사기밀을 누설할 수 없다는 이유로 국방부가 가만히 있었다면 잘못된 대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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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관진 “北 로켓 발사대 장착, 어제 오후 확인”
    • 입력 2012-12-12 17:26:16
    • 수정2012-12-12 19:05:42
    정치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해, 어제 오후에 로켓 동체가 발사대에 장착돼 있음을 확인하고 대비 태세를 유지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 국회 국방위 긴급 현안보고에서 로켓 추진체가 수리차 해체됐다는 어제 언론 보도는 오보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국방부는 발사 징후와 관련해 언론에 확인해준 바가 없다며, 산재한 첩보 가운데 하나가 포착돼 보도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계속해서 실체를 주목하며 어느 시점에라도 발사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한미정보시스템이 가동 중이었다며, 그래서 세종대왕함이 즉시 발사 사실을 포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발사 성공 여부에 대해선 예정 궤도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한미 공동평가를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발사체 성격에 대해선 북한의 의도 자체가 대륙간 탄도 미사일 개발에 있기 때문에 일관되게 장거리 미사일로 규정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김관진 장관은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선 북한이 이미 두 차례 핵실험을 했고 또 하나의 핵실험을 준비해왔다며, 정치적 판단에 따라 추가적인 핵실험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국방위에서 민주통합당 이석현 의원 등은 발사체가 해체됐다는 언론보도가 정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한 만큼, 정부의 대북정보력 부재가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새누리당 소속 유승민 위원장은 집단적 오보가 났는데도 군사기밀을 누설할 수 없다는 이유로 국방부가 가만히 있었다면 잘못된 대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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