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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 “세계의 벽 뼈저리게 느꼈다”
입력 2012.12.12 (19:52) 수정 2012.12.12 (19:54) 연합뉴스
2전 전패로 클럽월드컵 축구대회를 마무리한 김호곤 울산 현대 감독은 다시 세계의 벽을 실감했다.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는 1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경기장에서 열린 2012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5-6위전에서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우승팀 산프레체 히로시마에 2-3으로 패했다.

9일 열린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몬테레이(멕시코)와의 경기에서 1-3으로 진 데 이어 이날 경기까지 클럽월드컵에서 치른 2경기서 모두 졌다.

히로시마와의 경기 후 기자회견 자리에 나선 김호곤 감독은 어두운 표정으로 "세계무대의 벽이 얼마나 높은지를 뼈저리게 느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경기에서 울산은 히로시마의 수비벽을 좀처럼 뚫지 못했다.

이근호의 빠른 발과 김신욱의 높이를 활용한 공격으로 상대 진영을 파고들어 총 19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로 연결된 것은 후반 추가시간 이용의 프리킥 골 뿐이었다.

오히려 중요한 수비 실수로 산프레체(슈팅 11개)에 기회를 내주고 3골을 허용했다.

김호곤 감독은 이날 후반부터 이재성이 맡았던 중앙수비수 자리에서 연달아 실수가 나온 것을 두고 못내 아쉬워하는 표정이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중앙수비수 김치곤은 후반 7분 근육 이상으로 이재성과 교체됐다. 이재성은 몇 차례 실수로 상대 공격수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내줬다.

김 감독은 "김치곤의 근육에 이상이 있어 교체할 수밖에 없었는데 교체하지 않았다면 경기가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김호곤 감독은 "우리가 상대의 문전까지 공을 이끌고 가서 슈팅까지 날리는 내용만 따지자면 오늘 경기는 괜찮았다"며 "득점을 못한 것이 우리의 문제점이라는 것이 드러난 만큼 문전에서 강한 득점력을 갖춰야 한다는 사실을 느꼈다"고 말했다.

내년 시즌에도 울산을 지도할 김호곤 감독은 이날 경기로 2012년 시즌을 완전히 마무리했다.

김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큰 경험을 했다"며 "앞으로 다시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른 모습으로 더 준비를 잘해야 할 것이라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 김호곤 “세계의 벽 뼈저리게 느꼈다”
    • 입력 2012-12-12 19:52:38
    • 수정2012-12-12 19:54:10
    연합뉴스
2전 전패로 클럽월드컵 축구대회를 마무리한 김호곤 울산 현대 감독은 다시 세계의 벽을 실감했다.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는 1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경기장에서 열린 2012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5-6위전에서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우승팀 산프레체 히로시마에 2-3으로 패했다.

9일 열린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몬테레이(멕시코)와의 경기에서 1-3으로 진 데 이어 이날 경기까지 클럽월드컵에서 치른 2경기서 모두 졌다.

히로시마와의 경기 후 기자회견 자리에 나선 김호곤 감독은 어두운 표정으로 "세계무대의 벽이 얼마나 높은지를 뼈저리게 느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경기에서 울산은 히로시마의 수비벽을 좀처럼 뚫지 못했다.

이근호의 빠른 발과 김신욱의 높이를 활용한 공격으로 상대 진영을 파고들어 총 19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로 연결된 것은 후반 추가시간 이용의 프리킥 골 뿐이었다.

오히려 중요한 수비 실수로 산프레체(슈팅 11개)에 기회를 내주고 3골을 허용했다.

김호곤 감독은 이날 후반부터 이재성이 맡았던 중앙수비수 자리에서 연달아 실수가 나온 것을 두고 못내 아쉬워하는 표정이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중앙수비수 김치곤은 후반 7분 근육 이상으로 이재성과 교체됐다. 이재성은 몇 차례 실수로 상대 공격수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내줬다.

김 감독은 "김치곤의 근육에 이상이 있어 교체할 수밖에 없었는데 교체하지 않았다면 경기가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김호곤 감독은 "우리가 상대의 문전까지 공을 이끌고 가서 슈팅까지 날리는 내용만 따지자면 오늘 경기는 괜찮았다"며 "득점을 못한 것이 우리의 문제점이라는 것이 드러난 만큼 문전에서 강한 득점력을 갖춰야 한다는 사실을 느꼈다"고 말했다.

내년 시즌에도 울산을 지도할 김호곤 감독은 이날 경기로 2012년 시즌을 완전히 마무리했다.

김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큰 경험을 했다"며 "앞으로 다시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른 모습으로 더 준비를 잘해야 할 것이라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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