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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취재] 北 로켓 기술 수준 우리보다 5~10년 앞서
입력 2012.12.12 (21:11) 수정 2012.12.12 (22:05)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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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지난 1998년 대포동1호를 발사했던 모습입니다.

당시 발사는 실패했지만 북한은 이때부터 로켓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걸로 보입니다.

약100톤에 달하는 로켓을 순간적으로 이륙시키는 엔진 기술이 가장 핵심인데 북한의 우주기술 수준은 어느 정돈지 우리 기술과는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3년 전, 이란이 세계에서 9번째 자력 위성 발사에 성공하는 모습입니다.

'사피르'라는 이름의 이 로켓은 북한의 기술을 이전받아 개발됐습니다.

북한의 은하 3호는 이란 로켓과 형태는 비슷하지만 기술은 좀더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특징은 1단 로켓에 추진력 30톤급 엔진 4개를 묶은 방식.

엔진 하나의 힘은 크지 않지만, 통합 운영 기술이 우수합니다.

전체 길이는 약 30미터. 무게는 91톤으로 1단은 자체 개발한 노동 엔진을, 2단과 3단은 러시아 R-27 엔진을 사용합니다.

은하 3호의 위성궤도 진입은 미사일 성격을 넘어 우주 발사체로서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의미합니다.

1970년대 초 러시아 스커드 미사일을 들여온 것으로부터 40년, 첫 위성 발사 시도인 대포동 로켓이후 15년 만입니다.

<인터뷰> 윤웅섭(연세대 기계공학부 교수) : "북한이 우주발사체의 자력개발, 독자기술을 확보하는 그런 중요한 분수령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은하 3호는 나로호와 비교할 때 전체 길이는 비슷하고 무게는 3분의 2 수준.

1단 추진력은 나로호가 170톤으로 더 높지만 은하 3호는 3단 추진방식으로 힘을 보완했습니다.

나로호의 1단 엔진이 러시아 기술인점을 감안하면 북한의 우주 기술이 5년에서 10년까지 앞섰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창진(건국대 교수) : "우리나라는 이제 2010년부터 로켓 발사체 개발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완료시점이 2021년이기때문에 8년정도 차이가 결국 기술격차가 아닌가요"

다만 은하 3호에 실린 광명성 3호 위성은 100kg의 소형으로, 우리나라의 아리랑 위성에 비해 기술력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 [심층취재] 北 로켓 기술 수준 우리보다 5~10년 앞서
    • 입력 2012-12-12 21:10:29
    • 수정2012-12-12 22:05:20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이 지난 1998년 대포동1호를 발사했던 모습입니다.

당시 발사는 실패했지만 북한은 이때부터 로켓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걸로 보입니다.

약100톤에 달하는 로켓을 순간적으로 이륙시키는 엔진 기술이 가장 핵심인데 북한의 우주기술 수준은 어느 정돈지 우리 기술과는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3년 전, 이란이 세계에서 9번째 자력 위성 발사에 성공하는 모습입니다.

'사피르'라는 이름의 이 로켓은 북한의 기술을 이전받아 개발됐습니다.

북한의 은하 3호는 이란 로켓과 형태는 비슷하지만 기술은 좀더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특징은 1단 로켓에 추진력 30톤급 엔진 4개를 묶은 방식.

엔진 하나의 힘은 크지 않지만, 통합 운영 기술이 우수합니다.

전체 길이는 약 30미터. 무게는 91톤으로 1단은 자체 개발한 노동 엔진을, 2단과 3단은 러시아 R-27 엔진을 사용합니다.

은하 3호의 위성궤도 진입은 미사일 성격을 넘어 우주 발사체로서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의미합니다.

1970년대 초 러시아 스커드 미사일을 들여온 것으로부터 40년, 첫 위성 발사 시도인 대포동 로켓이후 15년 만입니다.

<인터뷰> 윤웅섭(연세대 기계공학부 교수) : "북한이 우주발사체의 자력개발, 독자기술을 확보하는 그런 중요한 분수령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은하 3호는 나로호와 비교할 때 전체 길이는 비슷하고 무게는 3분의 2 수준.

1단 추진력은 나로호가 170톤으로 더 높지만 은하 3호는 3단 추진방식으로 힘을 보완했습니다.

나로호의 1단 엔진이 러시아 기술인점을 감안하면 북한의 우주 기술이 5년에서 10년까지 앞섰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창진(건국대 교수) : "우리나라는 이제 2010년부터 로켓 발사체 개발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완료시점이 2021년이기때문에 8년정도 차이가 결국 기술격차가 아닌가요"

다만 은하 3호에 실린 광명성 3호 위성은 100kg의 소형으로, 우리나라의 아리랑 위성에 비해 기술력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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