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26%가 졸음 운전

입력 2012.12.12 (21:40) 수정 2012.12.1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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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단 1초, 그야말로 눈 깜짝할 사이에 대형 사고를 부르는 게 바로 졸음 운전인데요.

운전자의 26퍼센트가 주행중에 깜박깜박 졸았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해연기자입니다.

<리포트>

버스에서 내리던 승객이 돌진한 차량에 치여 쓰러집니다.

지그재그로 달리던 승용차는 앞차를 들이받고 맙니다.

모두 졸음 운전 때문에 일어난 사고입니다.

<녹취>사고 조사 경찰관 : "차량이 졸음운전을 해 가지고 우측 갓길로 들어가서 갓길을 가던 8명을 충격해서."

실제로 운전자의 26퍼센트가 졸음 운전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남성의 졸음 운전 비율이 여성 보다 배 이상 높았습니다.

<녹취> 강도식(운전자) : "(졸다가 보니)앞의 차가 갑자기 어느 순간 훅 앞에 다가와 있고 급브레이크 밟을 때도 있고 이러다가 내가 한순간에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졸음 여부에 따라 운전자의 반응 속도를 알아봤습니다.

잠을 자지 않은 운전자는 장애물을 만날 경우 반응이 늦어 제동 거리가 2.3미터 더 길어집니다.

<인터뷰> 조준한(교통안전공단 선임연구원) : "졸음이 오면 전방상황의 인지능력과 반응 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져서 치사율이 높은 대형사고의 위험이 높습니다"

최근 2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490여 명.

이 가운데 40퍼센트인 2백명 가량이 졸음 운전 때문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운전 중 졸리면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가까운 졸음 쉼터나 휴게소 등에서 쉬고 가는게 사고를 막는 첫걸음입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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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전자 26%가 졸음 운전
    • 입력 2012-12-12 21:18:15
    • 수정2012-12-12 21:52:31
    뉴스9(경인)
<앵커 멘트> 단 1초, 그야말로 눈 깜짝할 사이에 대형 사고를 부르는 게 바로 졸음 운전인데요. 운전자의 26퍼센트가 주행중에 깜박깜박 졸았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해연기자입니다. <리포트> 버스에서 내리던 승객이 돌진한 차량에 치여 쓰러집니다. 지그재그로 달리던 승용차는 앞차를 들이받고 맙니다. 모두 졸음 운전 때문에 일어난 사고입니다. <녹취>사고 조사 경찰관 : "차량이 졸음운전을 해 가지고 우측 갓길로 들어가서 갓길을 가던 8명을 충격해서." 실제로 운전자의 26퍼센트가 졸음 운전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남성의 졸음 운전 비율이 여성 보다 배 이상 높았습니다. <녹취> 강도식(운전자) : "(졸다가 보니)앞의 차가 갑자기 어느 순간 훅 앞에 다가와 있고 급브레이크 밟을 때도 있고 이러다가 내가 한순간에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졸음 여부에 따라 운전자의 반응 속도를 알아봤습니다. 잠을 자지 않은 운전자는 장애물을 만날 경우 반응이 늦어 제동 거리가 2.3미터 더 길어집니다. <인터뷰> 조준한(교통안전공단 선임연구원) : "졸음이 오면 전방상황의 인지능력과 반응 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져서 치사율이 높은 대형사고의 위험이 높습니다" 최근 2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490여 명. 이 가운데 40퍼센트인 2백명 가량이 졸음 운전 때문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운전 중 졸리면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가까운 졸음 쉼터나 휴게소 등에서 쉬고 가는게 사고를 막는 첫걸음입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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