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목의 변신

입력 2012.12.12 (21:42) 수정 2012.12.1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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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이 한번 지나가면 산에서는 많은 나무가 부러져 방치되기 일쑵니다.

하지만, 이런 폐목의 새로운 활용 방안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나무를 건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어느새 담 한쪽에 수북이 통나무가 쌓입니다.

보일러 땔감으로 쓸 통나무인데, 모두 산에서 방치된 폐목입니다.

<인터뷰> 윤한분(안산시 수암동) : "푸근하죠. 기름 안 때고 그 나무 뜨끈뜨끈하게 때고, 너무 좋아요."

안산의 한 야산입니다.

전기톱이 굉음을 내자 커다란 나무들이 쓰러집니다.

모두 태풍으로 인해 버려졌거나 죽은 나무들입니다.

하지만 땔감 등으로 새로운 활용 방안을 찾으며 거듭났습니다.

<인터뷰> 김철민(안산시장) : "산림도 정화되고 또 이 나무를 가지고 각종 시설들에 필요한 여러 가지 물건들을 만들어 주고 있고 또 남은 잡목 가지고 땔감으로 쓰고 있고."

수거한 폐목 100톤은 시설 농가 등 100여 곳에 보내집니다.

잔가지들은 이곳에서 이처럼 작은 칩으로 파쇄돼 퇴비로 사용됩니다.

원목 가구로 다시 태어난 폐목.

장애인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카페의 분위기를 더욱 새롭게 바꿨습니다.

<인터뷰> 김미정(바리스타, 지적장애인) : "원목으로 된 테이블하고 카페 분위기하고 너무 잘 어울려서 좋아요."

폐목도 잘만하면 훌륭하게 다시 쓸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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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목의 변신
    • 입력 2012-12-12 21:45:08
    • 수정2012-12-12 21:52:32
    뉴스9(경인)
<앵커 멘트> 태풍이 한번 지나가면 산에서는 많은 나무가 부러져 방치되기 일쑵니다. 하지만, 이런 폐목의 새로운 활용 방안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나무를 건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어느새 담 한쪽에 수북이 통나무가 쌓입니다. 보일러 땔감으로 쓸 통나무인데, 모두 산에서 방치된 폐목입니다. <인터뷰> 윤한분(안산시 수암동) : "푸근하죠. 기름 안 때고 그 나무 뜨끈뜨끈하게 때고, 너무 좋아요." 안산의 한 야산입니다. 전기톱이 굉음을 내자 커다란 나무들이 쓰러집니다. 모두 태풍으로 인해 버려졌거나 죽은 나무들입니다. 하지만 땔감 등으로 새로운 활용 방안을 찾으며 거듭났습니다. <인터뷰> 김철민(안산시장) : "산림도 정화되고 또 이 나무를 가지고 각종 시설들에 필요한 여러 가지 물건들을 만들어 주고 있고 또 남은 잡목 가지고 땔감으로 쓰고 있고." 수거한 폐목 100톤은 시설 농가 등 100여 곳에 보내집니다. 잔가지들은 이곳에서 이처럼 작은 칩으로 파쇄돼 퇴비로 사용됩니다. 원목 가구로 다시 태어난 폐목. 장애인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카페의 분위기를 더욱 새롭게 바꿨습니다. <인터뷰> 김미정(바리스타, 지적장애인) : "원목으로 된 테이블하고 카페 분위기하고 너무 잘 어울려서 좋아요." 폐목도 잘만하면 훌륭하게 다시 쓸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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