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부 허술한 대북 정보 질타

입력 2012.12.13 (06:45) 수정 2012.12.1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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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국회 국방위원회와 정보위원회에서는 정부의 허술한 대북 정보 파악 능력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잇따랐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북한의 로켓 발사를 한 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긴급 소집된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북한의 로켓 발사가 늦춰질 거란 정보 당국의 예상이 빗나간 데 대해 정보력 부재를 질타했습니다.

<녹취> 정희수(새누리당 의원) : "자칫 정부 무능이 정보력 부재가 국민 오해받을 수 있습니다."

잘못된 대북 정보로 국민들이 혼란을 겪었다며 정보 제공자에 대한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김진표(민주통합당 의원) : "국방부에서 이것을 확인한 사람 누구인지 조사해야 하지 않나."

국가정보원 남주홍 1차장은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 로켓의 정확한 발사 시점을 미리 감지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문재인 두 후보는 한 목소리로 북한을 비판했습니다.

<녹취>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울산) : "우리 대한민국에 대한 도발일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결의에 정면으로 위반한 세계에 대한 도발입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청주) : "안보리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한 것입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행위에 단호하게 반대합니다."

하지만 박 후보는 북한의 대선 개입 의도로 규정했고, 문 후보는 현 정부 안보 무능을 부각시켜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통합진보당은 북한과 대화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정보위는 오늘 전체회의를 다시 열어 원세훈 국정원장을 상대로 북한 로켓 발사와 국정원 선거 개입 논란 등에 대해 물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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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정부 허술한 대북 정보 질타
    • 입력 2012-12-13 06:45:41
    • 수정2012-12-13 07: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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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국회 국방위원회와 정보위원회에서는 정부의 허술한 대북 정보 파악 능력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잇따랐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북한의 로켓 발사를 한 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긴급 소집된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북한의 로켓 발사가 늦춰질 거란 정보 당국의 예상이 빗나간 데 대해 정보력 부재를 질타했습니다. <녹취> 정희수(새누리당 의원) : "자칫 정부 무능이 정보력 부재가 국민 오해받을 수 있습니다." 잘못된 대북 정보로 국민들이 혼란을 겪었다며 정보 제공자에 대한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김진표(민주통합당 의원) : "국방부에서 이것을 확인한 사람 누구인지 조사해야 하지 않나." 국가정보원 남주홍 1차장은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 로켓의 정확한 발사 시점을 미리 감지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문재인 두 후보는 한 목소리로 북한을 비판했습니다. <녹취>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울산) : "우리 대한민국에 대한 도발일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결의에 정면으로 위반한 세계에 대한 도발입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청주) : "안보리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한 것입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행위에 단호하게 반대합니다." 하지만 박 후보는 북한의 대선 개입 의도로 규정했고, 문 후보는 현 정부 안보 무능을 부각시켜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통합진보당은 북한과 대화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정보위는 오늘 전체회의를 다시 열어 원세훈 국정원장을 상대로 북한 로켓 발사와 국정원 선거 개입 논란 등에 대해 물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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