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로켓 대응’ 美·中 시각차…6자회담 신경전

입력 2012.12.14 (06:22) 수정 2012.12.1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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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로 국제사회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이 미묘한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 훙레이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관련국들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주력하는 가운데 조기에 6자회담을 재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으로부터 받는 안보 위협에 대처하려고 핵과 미사일을 개발할 수밖에 없다는 북한의 주장을 반영한 언급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미국 빅토리아 뉼런드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고 싶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피력해왔지만 비확산 목표를 향한 약속을 보여주지 못하고 반대의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협상 재개를 더 하기 어렵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양국의 미묘한 입장 차이는 앞으로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북 제재 논의 과정에서도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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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로켓 대응’ 美·中 시각차…6자회담 신경전
    • 입력 2012-12-14 06:22:03
    • 수정2012-12-14 08:21:20
    국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로 국제사회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이 미묘한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 훙레이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관련국들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주력하는 가운데 조기에 6자회담을 재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으로부터 받는 안보 위협에 대처하려고 핵과 미사일을 개발할 수밖에 없다는 북한의 주장을 반영한 언급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미국 빅토리아 뉼런드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고 싶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피력해왔지만 비확산 목표를 향한 약속을 보여주지 못하고 반대의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협상 재개를 더 하기 어렵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양국의 미묘한 입장 차이는 앞으로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북 제재 논의 과정에서도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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