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치범 수용소 회령 22호 여전히 운영 중”

입력 2012.12.14 (07:24) 수정 2012.12.1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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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북부의 대표적 정치범 수용소인 '22호 관리소'가 지난 6월 폐쇄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여전히 감시초소와 인근 탄광에서는 움직임이 포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그레그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어제 워싱턴DC 존스홉킨스대 국제문제대학원에서 열린 북한인권 세미나에서 함경북도 회령의 22호 관리소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스칼라튜 총장은 지난해 5월 21일과 지난 10월 7일, 그리고 지난달 26일에 촬영한 사진을 비교 분석한 결과 여전히 수용소가 운영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잠정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민간 위성업체인 `디지털글로브'의 위성사진에서는 상당수 수용소 담과 초소 등이 철거됐지만 일부 초소와 감시탑은 여전히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스칼라튜 총장은 경제 혹은 운영상 이유로 관리 구역을 줄이는 등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폐쇄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는 이밖에 최근 함경북도 화성 정치범 수용소인 16호 관리소의 수용 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22호의 정치범들이 옮겨졌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일부 북한 전문 매체는 지난 9월 함경북도 내부 소식통 등을 인용해 22호 관리소가 지난 6월 해체됐다고 보도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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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정치범 수용소 회령 22호 여전히 운영 중”
    • 입력 2012-12-14 07:24:01
    • 수정2012-12-14 07:58:06
    정치
북한 북부의 대표적 정치범 수용소인 '22호 관리소'가 지난 6월 폐쇄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여전히 감시초소와 인근 탄광에서는 움직임이 포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그레그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어제 워싱턴DC 존스홉킨스대 국제문제대학원에서 열린 북한인권 세미나에서 함경북도 회령의 22호 관리소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스칼라튜 총장은 지난해 5월 21일과 지난 10월 7일, 그리고 지난달 26일에 촬영한 사진을 비교 분석한 결과 여전히 수용소가 운영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잠정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민간 위성업체인 `디지털글로브'의 위성사진에서는 상당수 수용소 담과 초소 등이 철거됐지만 일부 초소와 감시탑은 여전히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스칼라튜 총장은 경제 혹은 운영상 이유로 관리 구역을 줄이는 등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폐쇄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는 이밖에 최근 함경북도 화성 정치범 수용소인 16호 관리소의 수용 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22호의 정치범들이 옮겨졌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일부 북한 전문 매체는 지난 9월 함경북도 내부 소식통 등을 인용해 22호 관리소가 지난 6월 해체됐다고 보도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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