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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 경주마 이겼다
입력 2012.12.14 (08:47) 수정 2012.12.14 (19:21) 연합뉴스
'의족 스프린터'로 유명한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남아프리카공화국)가 경주마와의 이벤트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피스토리우스는 13일 카타르 도하의 아스파이어존에서 열린 레이스에서 상대 말이 제 방향을 잡지 못한 틈에 격차를 벌려 먼저 골인했다.

이날 피스토리우스는 정규 육상 트랙에서, 상대인 토종 아랍 말 '마세라티'는 흙이 깔린 트랙에서 각각 달렸다.

말보다 15m 앞에서 출발한 피스토리우스는 출발 신호와 동시에 앞으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마세라티는 두 트랙 사이를 분리해 놓은 펜스를 향해 돌진했고, 기수가 필사적으로 고삐를 죄어 겨우 방향을 바꿨지만 벌어진 격차를 극복하기에는 이미 늦었다.

정강이뼈가 없이 태어난 피스토리우스는 칼날처럼 생긴 탄소 섬유 재질 의족을 달고 경기에 나서 '블레이드 러너'라는 애칭을 얻은 선수다.

패럴림픽에서 최강자로 군림한 그는 올해 런던올림픽에서는 절단 장애 육상 선수 사상 최초로 런던올림픽에 출전, 비장애인 선수들과 실력을 겨뤘다.

피스토리우스는 장애인들에게 힘을 주기 위한 캠페인의 하나로 이날 행사에 나섰다.

경기를 마친 피스토리우스는 "승패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장애인들도 위대한 일을 할 수 있음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오늘의 즐거운 경험이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을 깨는 데 이바지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 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 경주마 이겼다
    • 입력 2012-12-14 08:47:22
    • 수정2012-12-14 19:21:39
    연합뉴스
'의족 스프린터'로 유명한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남아프리카공화국)가 경주마와의 이벤트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피스토리우스는 13일 카타르 도하의 아스파이어존에서 열린 레이스에서 상대 말이 제 방향을 잡지 못한 틈에 격차를 벌려 먼저 골인했다.

이날 피스토리우스는 정규 육상 트랙에서, 상대인 토종 아랍 말 '마세라티'는 흙이 깔린 트랙에서 각각 달렸다.

말보다 15m 앞에서 출발한 피스토리우스는 출발 신호와 동시에 앞으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마세라티는 두 트랙 사이를 분리해 놓은 펜스를 향해 돌진했고, 기수가 필사적으로 고삐를 죄어 겨우 방향을 바꿨지만 벌어진 격차를 극복하기에는 이미 늦었다.

정강이뼈가 없이 태어난 피스토리우스는 칼날처럼 생긴 탄소 섬유 재질 의족을 달고 경기에 나서 '블레이드 러너'라는 애칭을 얻은 선수다.

패럴림픽에서 최강자로 군림한 그는 올해 런던올림픽에서는 절단 장애 육상 선수 사상 최초로 런던올림픽에 출전, 비장애인 선수들과 실력을 겨뤘다.

피스토리우스는 장애인들에게 힘을 주기 위한 캠페인의 하나로 이날 행사에 나섰다.

경기를 마친 피스토리우스는 "승패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장애인들도 위대한 일을 할 수 있음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오늘의 즐거운 경험이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을 깨는 데 이바지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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