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블로거 상품평, 판매에 큰 영향

<앵커 멘트>

유아용품과 화장품을 구입하기 전 여성 잡지가 아닌 블로거들의 상품평을 보고 제품을 구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판매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파워 블로거"들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과거엔 신상품이 나오면 TV광고나 여성잡지에서 처음 접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최고의 제품 홍보자는 바로 블로거들인데요.

한 달 블로그 방문자가 15000명이 넘는 이른바 '파워 블로거'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전업주부지만 자녀를 기르면서 유아용품에 대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블로그는 방문자가 하루 1000명에 이릅니다.

그녀의 유명세를 아는 제조업체들이 상품평을 요구하며 앞다퉈 제품 협찬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을 신뢰하는 방문자들에게 정직한 상품평을 올리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아스트리드(파워 블로거) : "협찬받는 제품의 3/4은 내가 직접 구입해서 사용해 봅니다. 내 돈을 내고 사용할 때 느낌은 또 다를 수 있으니까요."

상품에 대한 '파워 블로거'의 평가가 좋을 경우 실제로 약 20%의 매출이 증가해, 파워 블로거들의 높은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