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띠 해 마지막 달 출산 몰려

<앵커 멘트>

용띠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을 놓치지 않으려는 예비 엄마 아빠들이 병원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

<리포트>

난창 시의 한 병원, 아침 8시지만 벌써 신생아 8명이 태어나 간호사들이 신생아를 목욕시키고 있습니다.

수술실 복도에는 출산을 기다리는 가족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푸여사 : "중국 전통적으로 용띠해 낳은 애가 좋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예정일보다 앞당겨 제왕절개를 하셨군요?) 네."

올 3분기에만 난창 시에는 지난해보다 5천6백여 명 많은 신생아 5만 5천여 명이 태어났습니다.

길일을 택해 예정일보다 앞당겨 제왕절개를 받으려는 사람이 몰리면서 병실이 부족해 졌습니다.

넘치는 인원 탓에 정상 분만을 하는 사람들까지 병실이 없어 입원을 못하고 있습니다.

의사들은 그러나 예정일을 앞당겨 제왕절개로 출산할 경우 아이와 엄마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또 학교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해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입학난 그리고 취업난까지 겪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