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유럽서 뛰는 최고 亞 선수 야망”

입력 2012.12.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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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뛰는 김보경(23·카디프시티)이 "유럽에서 뛰는 아시아 선수 중 최고가 되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김보경은 13일(이하 현지시간) 웨일스 지역지인 웨일스 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시즌 초반 출전시간을 많이 얻지 못한 김보경은 최근 6경기에서 5차례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7일 블랙번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김보경은 "내 첫 번째 목표는 카디프시티가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하도록 하는 것"이라면서도 "좀 더 솔직히 내 개인적인 목표를 밝힌다면 유럽에서 뛰는 최고의 아시아 선수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갈 길이 멀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카디프시티에서 꼭 그 꿈을 이루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보경의 소속팀 카디프시티는 현재 14승2무5패, 승점 44로 챔피언십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런 기세대로라면 챔피언십 2위 팀까지 주어지는 프리미어리그 자동 승격권을 얻을 수 있다.

김보경은 "우리 팀은 앞으로 계속 강해질 것"이라며 "우리 팀이 발전하기 위해 선수들은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원정 경기에서 한 골을 터뜨린 것이 전부지만 홈 구장에서도 하루빨리 골을 터뜨려 홈 팬들을 기쁘게 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보경은 "이제 한 골을 넣었지만 더 많은 골을 원한다"며 "특히 홈 구장에서 더욱 완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5일 홈에서 열리는 피터보로 전에서 꼭 골을 넣고 싶지만 내가 출전할지는 감독님의 손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아직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탓에 그는 늘 통역사와 함께 다닌다. 김보경은 내년 1월부터 시작하는 영어 수업에 등록해 언어 문제도 해결해나갈 예정이다.

김보경은 "말은 통하지 않지만 팀원들은 내가 왔을 때부터 친절하게 대해줬다"며 "그들 덕에 적응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며 팀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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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경 “유럽서 뛰는 최고 亞 선수 야망”
    • 입력 2012-12-14 15:50:18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뛰는 김보경(23·카디프시티)이 "유럽에서 뛰는 아시아 선수 중 최고가 되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김보경은 13일(이하 현지시간) 웨일스 지역지인 웨일스 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시즌 초반 출전시간을 많이 얻지 못한 김보경은 최근 6경기에서 5차례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7일 블랙번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김보경은 "내 첫 번째 목표는 카디프시티가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하도록 하는 것"이라면서도 "좀 더 솔직히 내 개인적인 목표를 밝힌다면 유럽에서 뛰는 최고의 아시아 선수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갈 길이 멀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카디프시티에서 꼭 그 꿈을 이루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보경의 소속팀 카디프시티는 현재 14승2무5패, 승점 44로 챔피언십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런 기세대로라면 챔피언십 2위 팀까지 주어지는 프리미어리그 자동 승격권을 얻을 수 있다. 김보경은 "우리 팀은 앞으로 계속 강해질 것"이라며 "우리 팀이 발전하기 위해 선수들은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원정 경기에서 한 골을 터뜨린 것이 전부지만 홈 구장에서도 하루빨리 골을 터뜨려 홈 팬들을 기쁘게 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보경은 "이제 한 골을 넣었지만 더 많은 골을 원한다"며 "특히 홈 구장에서 더욱 완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5일 홈에서 열리는 피터보로 전에서 꼭 골을 넣고 싶지만 내가 출전할지는 감독님의 손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아직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탓에 그는 늘 통역사와 함께 다닌다. 김보경은 내년 1월부터 시작하는 영어 수업에 등록해 언어 문제도 해결해나갈 예정이다. 김보경은 "말은 통하지 않지만 팀원들은 내가 왔을 때부터 친절하게 대해줬다"며 "그들 덕에 적응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며 팀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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