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단호 대응” 주문…야, “안보 무능” 질타

입력 2012.12.14 (16:15) 수정 2012.12.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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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해 오늘 열린 국회 외통위 긴급 현안 보고에서 여당 의원들은 단호한 대응을 주문했고, 야당 의원들은 안보 무능을 질타했습니다.

새누리당 심윤조 의원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성공했다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안보 위협이 설정된 것이라며,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정병국 의원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제재를 해왔음에도 북한은 초지일관 목적을 달성해가고 있다며, 제재 중심인 국제 공조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민주통합당 정청래 의원은 미국 정부가 북한이 예비 로켓을 하나 더 갖고 있다는 정보를 일본에 알려줬는데 우리만 몰라 소외당했다며 김성환 외교부 장관이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성곤 의원도 일본은 발사 전에 발 빠르게 안보 장관회의를 개최했는데 정작 당사국인 우리 정부는 왜 발사 후에 국가안전보장회의를 했냐고 따졌습니다.

김성환 외교부 장관은 로켓 발사는 발사 이후에나 알 수 있는 것이라며, 정부도 발사 하루 전 로켓이 발사대에 장착돼 있다는 정보를 갖고 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대북제재와 관련해선 유엔 안보리에서 논의하고 미진한 부분은 정부가 자체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며, 중국의 협조 문제는 국제사회가 설득하고 있는 만큼 중국도 외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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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단호 대응” 주문…야, “안보 무능” 질타
    • 입력 2012-12-14 16:15:45
    • 수정2012-12-14 18:01:04
    정치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해 오늘 열린 국회 외통위 긴급 현안 보고에서 여당 의원들은 단호한 대응을 주문했고, 야당 의원들은 안보 무능을 질타했습니다. 새누리당 심윤조 의원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성공했다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안보 위협이 설정된 것이라며,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정병국 의원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제재를 해왔음에도 북한은 초지일관 목적을 달성해가고 있다며, 제재 중심인 국제 공조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민주통합당 정청래 의원은 미국 정부가 북한이 예비 로켓을 하나 더 갖고 있다는 정보를 일본에 알려줬는데 우리만 몰라 소외당했다며 김성환 외교부 장관이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성곤 의원도 일본은 발사 전에 발 빠르게 안보 장관회의를 개최했는데 정작 당사국인 우리 정부는 왜 발사 후에 국가안전보장회의를 했냐고 따졌습니다. 김성환 외교부 장관은 로켓 발사는 발사 이후에나 알 수 있는 것이라며, 정부도 발사 하루 전 로켓이 발사대에 장착돼 있다는 정보를 갖고 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대북제재와 관련해선 유엔 안보리에서 논의하고 미진한 부분은 정부가 자체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며, 중국의 협조 문제는 국제사회가 설득하고 있는 만큼 중국도 외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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