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로켓 잔해물 분석…“김정은 직접 지휘”

입력 2012.12.14 (17:05) 수정 2012.12.1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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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서해상에서 인양된 북한 장거리 로켓 잔해가 해군 2함대로 이송됐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로켓 발사를 지휘했다며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변산반도 서쪽 해상에서 인양된 로켓 잔해는 오늘 정오쯤 평택 해군 2함대로 옮겨졌습니다.

로켓의 1단 추진체로 추정되는 잔해는 길이 7.6미터, 직경 2.4미터, 무게 3.2톤 정도로 하얀 바탕에 푸른 '은하' 글씨가 선명합니다.

국방부는 군 전문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민간전문가가 참여한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성분 분석 작업을 시작할 방침이며 미국 전문가들도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군은 잔해를 정밀 분석하면 연료의 성분과 로켓 동체 재질, 1단 로켓 추진체의 추진력 기술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은 또 남은 잔해에 대한 수색도 계속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바닷속 깊이 가라앉은 것으로 보여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제1비서가 지난 12일 평양 인근의 위성관제종합지휘소에서 발사 과정을 지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1비서는 오전 8시 친필 발사 명령을 하달했고 오전 9시엔 위성관제종합지휘소를 찾아 발사 전 과정을 구체적으로 지켜봤다고 북한 매체들은 선전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평양에서 대규모 경축행사를 여는 등 김정은 집권 1년을 맞아 로켓 발사를 김정은의 치적으로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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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로켓 잔해물 분석…“김정은 직접 지휘”
    • 입력 2012-12-14 17:06:29
    • 수정2012-12-14 17: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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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서해상에서 인양된 북한 장거리 로켓 잔해가 해군 2함대로 이송됐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로켓 발사를 지휘했다며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변산반도 서쪽 해상에서 인양된 로켓 잔해는 오늘 정오쯤 평택 해군 2함대로 옮겨졌습니다. 로켓의 1단 추진체로 추정되는 잔해는 길이 7.6미터, 직경 2.4미터, 무게 3.2톤 정도로 하얀 바탕에 푸른 '은하' 글씨가 선명합니다. 국방부는 군 전문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민간전문가가 참여한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성분 분석 작업을 시작할 방침이며 미국 전문가들도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군은 잔해를 정밀 분석하면 연료의 성분과 로켓 동체 재질, 1단 로켓 추진체의 추진력 기술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은 또 남은 잔해에 대한 수색도 계속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바닷속 깊이 가라앉은 것으로 보여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제1비서가 지난 12일 평양 인근의 위성관제종합지휘소에서 발사 과정을 지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1비서는 오전 8시 친필 발사 명령을 하달했고 오전 9시엔 위성관제종합지휘소를 찾아 발사 전 과정을 구체적으로 지켜봤다고 북한 매체들은 선전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평양에서 대규모 경축행사를 여는 등 김정은 집권 1년을 맞아 로켓 발사를 김정은의 치적으로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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