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윤 첫날 2위, 중국서 3연패샷 도전

입력 2012.12.14 (17:56) 수정 2012.12.1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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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윤(23·비씨카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오픈(총상금 40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김혜윤은 14일 중국 푸젠성 샤먼의 둥팡 샤먼 골프장(파72·6천43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이예정(19·에쓰오일)에게 1타 뒤진 김혜윤은 장하나(20·KT), 윤슬아(26·파인테크닉스)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2010년과 2011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혜윤은 올해 3연패에 도전한다.

개인 통산 4승 가운데 2승을 중국에서 따낸 김혜윤은 "컨디션이 좋았고 후반에 퍼트가 잘 됐다"며 "1라운드에 좋은 성적으로 우승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에 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도 우승을 차지하면 중국이 더 좋아질 것 같다"며 "앞으로 중국 투어에도 진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올해 4월 이데일리-리바트 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한 이예정은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공동 2위에 1타 앞선 이예정은 "전체적으로 샷이 잘 됐고 날씨도 좋았다"며 "최근 1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이 나지 않았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남은 라운드를 편하게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KLPGA 투어 2013시즌 두 번째 대회다. KLPGA와 중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한국 선수 41명을 포함해 중국, 대만, 호주 등에서 총 108명이 출전했다.

상금왕 3연패에 도전하는 김하늘(24·비씨카드)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김하늘은 지난주 끝난 시즌 개막전 스윙잉 스커츠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는 공동 9위를 차지했다.

'슈퍼 루키' 김효주(17·롯데)도 4언더파 68타로 김하늘 등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중국 선수 중에서는 펑샨샨이 2언더파 70타를 쳐 배경은(27·넵스) 등과 함께 공동 11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배경은은 파3, 165야드인 15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현대자동차 에쿠스를 부상으로 받았다.

올해 5월 중국여자프로골프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한 박진희(21)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2009년 KLPGA 정회원 자격을 얻은 박진희는 "시즌 초반 성적이 좋지 않아 분위기 전환을 위해 중국 투어에 도전했다"며 "국내 2부 대회인 드림 투어에 비해 상금이나 연습 조건은 중국 투어가 뛰어나지만 지출도 많기 때문에 경제적인 면으로 따지면 드림 투어가 더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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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윤 첫날 2위, 중국서 3연패샷 도전
    • 입력 2012-12-14 17:56:25
    • 수정2012-12-14 20:22:38
    연합뉴스
김혜윤(23·비씨카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오픈(총상금 40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김혜윤은 14일 중국 푸젠성 샤먼의 둥팡 샤먼 골프장(파72·6천43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이예정(19·에쓰오일)에게 1타 뒤진 김혜윤은 장하나(20·KT), 윤슬아(26·파인테크닉스)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2010년과 2011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혜윤은 올해 3연패에 도전한다. 개인 통산 4승 가운데 2승을 중국에서 따낸 김혜윤은 "컨디션이 좋았고 후반에 퍼트가 잘 됐다"며 "1라운드에 좋은 성적으로 우승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에 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도 우승을 차지하면 중국이 더 좋아질 것 같다"며 "앞으로 중국 투어에도 진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올해 4월 이데일리-리바트 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한 이예정은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공동 2위에 1타 앞선 이예정은 "전체적으로 샷이 잘 됐고 날씨도 좋았다"며 "최근 1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이 나지 않았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남은 라운드를 편하게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KLPGA 투어 2013시즌 두 번째 대회다. KLPGA와 중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한국 선수 41명을 포함해 중국, 대만, 호주 등에서 총 108명이 출전했다. 상금왕 3연패에 도전하는 김하늘(24·비씨카드)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김하늘은 지난주 끝난 시즌 개막전 스윙잉 스커츠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는 공동 9위를 차지했다. '슈퍼 루키' 김효주(17·롯데)도 4언더파 68타로 김하늘 등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중국 선수 중에서는 펑샨샨이 2언더파 70타를 쳐 배경은(27·넵스) 등과 함께 공동 11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배경은은 파3, 165야드인 15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현대자동차 에쿠스를 부상으로 받았다. 올해 5월 중국여자프로골프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한 박진희(21)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2009년 KLPGA 정회원 자격을 얻은 박진희는 "시즌 초반 성적이 좋지 않아 분위기 전환을 위해 중국 투어에 도전했다"며 "국내 2부 대회인 드림 투어에 비해 상금이나 연습 조건은 중국 투어가 뛰어나지만 지출도 많기 때문에 경제적인 면으로 따지면 드림 투어가 더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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