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삼성과 3대3 트레이드 ‘현재윤 영입’

입력 2012.12.1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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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다시 한번 팀 전력 보강에 나섰다.

LG는 14일 삼성에 내야수 김태완(31), 정병곤(24), 투수 노진용(22)을 내주고 포수 현재윤(33), 내야수 손주인(29), 투수 김효남(29)을 받는 3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은 단연 포수 현재윤의 영입이다.

2011년과 2012년 시즌을 마치고 각각 조인성(SK), 김태군(NC) 등 주전급 포수를 연달아 잃은 LG는 현재윤을 데려옴으로써 구멍 난 '안방'을 책임질 선수를 얻었다.

현재윤은 2002년부터 삼성에서 활약하면서 주전 진갑용의 백업 포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통산 타율 0.222에 그친 타격이 조금 아쉽지만 수비 능력만큼은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포스트 진갑용'으로 성장하는 이지영에 밀려 팀 내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던 현재윤은 LG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설계하게 됐다.

또 김태완과 정병곤을 내보내는 대신 손주인을 데려와 내야의 전력 공백을 막았다.

LG는 "즉시 전력감인 포수와 내야수, 유망주 투수의 영입으로 팀 전력을 보강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트레이드는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LG와 삼성이 선수를 맞바꿨다는 점에서도 흥미를 끈다.

LG와 삼성은 대표적인 재계의 맞수답게 그동안 한 차례도 선수를 교환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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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삼성과 3대3 트레이드 ‘현재윤 영입’
    • 입력 2012-12-14 19:31:25
    연합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다시 한번 팀 전력 보강에 나섰다. LG는 14일 삼성에 내야수 김태완(31), 정병곤(24), 투수 노진용(22)을 내주고 포수 현재윤(33), 내야수 손주인(29), 투수 김효남(29)을 받는 3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은 단연 포수 현재윤의 영입이다. 2011년과 2012년 시즌을 마치고 각각 조인성(SK), 김태군(NC) 등 주전급 포수를 연달아 잃은 LG는 현재윤을 데려옴으로써 구멍 난 '안방'을 책임질 선수를 얻었다. 현재윤은 2002년부터 삼성에서 활약하면서 주전 진갑용의 백업 포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통산 타율 0.222에 그친 타격이 조금 아쉽지만 수비 능력만큼은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포스트 진갑용'으로 성장하는 이지영에 밀려 팀 내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던 현재윤은 LG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설계하게 됐다. 또 김태완과 정병곤을 내보내는 대신 손주인을 데려와 내야의 전력 공백을 막았다. LG는 "즉시 전력감인 포수와 내야수, 유망주 투수의 영입으로 팀 전력을 보강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트레이드는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LG와 삼성이 선수를 맞바꿨다는 점에서도 흥미를 끈다. LG와 삼성은 대표적인 재계의 맞수답게 그동안 한 차례도 선수를 교환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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