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남북정상 대화록 놓고 공방

입력 2012.12.1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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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은 오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경수로는 미국을 제치고라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문헌 의원은 또 노 전 대통령은 '작계 5029'를 언급하면서 미국의 요구를 막아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이 이와 함께 NLL 포기 발언 논란과 관련해 이곳에서 공동어로수역을 하면 잘 풀릴 것이라며 남쪽을 설득하고 남쪽의 반대를 막을 수 있다고 말한 내용이 포함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당시 남북정상회담을 수행한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은 오늘 민주통합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상회담에서 정 전 의원이 언급한 NLL과 경수로 등에 관한 얘기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정 전 장관은 또 대선을 불과 며칠 앞두고 허위 사실을 날조해 정치적 폭로전으로 몰고가는 것은 남북관계를 파탄으로 몰고 한반도 평화를 깨는 정치적 구태라고 비판했습니다.

우상호 공보단장도 정문헌 의원이 허위 날조 주장을 펴고 있다면서 박근혜 후보는 민주당이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번 일로 어느 쪽에서 흑색 선전을 하는지가 분명해 졌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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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남북정상 대화록 놓고 공방
    • 입력 2012-12-14 19:48:54
    정치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은 오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경수로는 미국을 제치고라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문헌 의원은 또 노 전 대통령은 '작계 5029'를 언급하면서 미국의 요구를 막아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이 이와 함께 NLL 포기 발언 논란과 관련해 이곳에서 공동어로수역을 하면 잘 풀릴 것이라며 남쪽을 설득하고 남쪽의 반대를 막을 수 있다고 말한 내용이 포함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당시 남북정상회담을 수행한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은 오늘 민주통합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상회담에서 정 전 의원이 언급한 NLL과 경수로 등에 관한 얘기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정 전 장관은 또 대선을 불과 며칠 앞두고 허위 사실을 날조해 정치적 폭로전으로 몰고가는 것은 남북관계를 파탄으로 몰고 한반도 평화를 깨는 정치적 구태라고 비판했습니다. 우상호 공보단장도 정문헌 의원이 허위 날조 주장을 펴고 있다면서 박근혜 후보는 민주당이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번 일로 어느 쪽에서 흑색 선전을 하는지가 분명해 졌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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